[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VM웨어 고객의 75%는 2개 이상의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고, 이 중 40%는 3개 이상을 사용 중이다. 이러한 복잡성은 위험관리 비용을 증가시키는 한편, 시스템 실행 속도를 저하시키기도 한다."
VM웨어는 6일 글로벌 멀티 클라우드 컨퍼런스인 'VM월드 2021(VMworld 2021)'의 핵심내용과 회사의 클라우드 전략을 국내에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복잡성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다.
VM웨어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서 개최한 'VM월드 2021'에서 'VM웨어 크로스 클라우드' 통합 서비스를 출시하고, 기업들이 디지털화와 현대화에 유연하고 안전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스마트 전략'을 발표했다.
VM웨어가 내놓은 '크로스 클라우드(Cross-Cloud)' 서비스는 디지털 비즈니스용 클라우드로, 모든 클라우드에서 앱을 구축·실행·보호할 수 있도록 통합적인 기능을 지원한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통상적으로 약 500개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있는데, 각각의 애플리케이션이 여러 클라우드에 분산돼 있는 상황. 때문에 시스템 실행을 위한 복잡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위험관리 비용이 비효율적인 경우가 많다.
이 가운데 VM웨어의 이번 크로스 클라우드 통합 서비스는 고객이 멀티 클라우드 시대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클라우드의 사용 촉진 ▲비용 효율성 및 유연성 확대 ▲모든 클라우드 통제 및 보안성 강화 등의 핵심 내용을 담았다.
◆효율적인 클라우드 활용 가능한 아키텍처 제공
VM웨어 제품 포트폴리오의 기능을 확장했다.
구체적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앱을 구축·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앱 플랫폼' ▲엔터프라이즈 앱을 운영·실행하는 '클라우드 인프라' ▲여러 클라우드에서 앱의 성능과 비용을 관리하는 '클라우드 관리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모든 앱을 연결·보호하는 '보안과 네트워킹' ▲분산된 업무인력에 권한을 부여하는 '디지털 워크스페이스와 엣지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키트 콜버트 VM웨어 CTO는 "크로스 클라우드 서비스는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시대에 증가하는 도전과제에 맞서 보다 효율적인 클라우드 활용이 가능하도록 아키텍처를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클라우드, 엣지, 앱 현대화까지 포관하는 개념으로 기업들의 멀티클라우드 여정에 혁신을 지원하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산업군에서 디지털전환(DT)가 급속하게 진행됨에 따라 금융, 리테일, 공공,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화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중심으로 크로스 클라우드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다.
전인호 VM웨어코리아 사장은 "자동차 회사 등 국내 글로벌 기업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멀티 클라우드에서 활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요가 높은 편"이라면서, "이번에는 SKT와 삼성전자가 VM월드 2021에 참여해 모바일 엣지 클라우드, 디지털 워크포스 등의 국내 협업사례를 소개한다"고 말했다.
이어 "VM웨어는 운영체제(OS) 회사라 하드웨어가 구동될 때 제일 처음 만나는 기술인만큼, 모든 클라우드에서 구동되는 기술 전반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유리하다"면서, "비용면에서도 클라우드 네이티브 앱을 멀티클라우드에서 운영할 때, 인프라 운영 등의 모든 비용을 포함하면 VM웨어가 가장 효율적이다"고 덧붙였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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