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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크레익 시즌 4호포 '오랜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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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 윌 크레익이 2주일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오랜만에 다시 짜릿한 손맛을 봤다.

크레익은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키움이 4-1로 앞서고 있던 3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날 두 번째 타석에 나왔다.

크레익은 삼성 선발투수 허윤동이 던진 2구째 체인지업(123㎞)에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4호)이 됐다.

키움 히어로즈 윌 크레익은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 두 번째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사진=김성진 기자]
키움 히어로즈 윌 크레익은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 두 번째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사진=김성진 기자]

키움은 이 한 방으로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크레익은 지난달(9월)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홈런 2방을 쳐 시즌 2, 3호를 기록한 뒤 한동안 대포 소식이 뜸했다.

그러나 이날 소속팀이 추가점을 필요로 할 때 크레익은 제 몫을 한 셈이다. 그는 앞선 2회말 맞은 첫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김상수(삼성)는 3회초 종료 후 공수교대 과정에서 강한울과 교체됐다. 김상수는 2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수비 과정에서 왼쪽 어깨쪽에 불편함을 느껴 이날 경기를 먼저 마쳤다.

삼성 구단은 "(김상수는)수비 도중 슬라이딩 이후 통증을 느꼈다"면서 "선수보호 차원에서 교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상수는 두 차례 타석에 나와 3루수 앞, 유격수 앞 땅볼로 각각 물러났다.

그러나 강한울은 4회말 수비 도중 김호재로 다시 교체됐다. 수비 도중 오른쪽 엄지 손가락을 다쳤다. 구단은 "수비 도중 엄지쪽 타박상을 당했다"고 알렸다.

키움은 해당 이닝에서 박병호가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더 덜아났다. 반면 삼성은 선취점을 냈으나 바로 역전을 허용했고 2루수를 두 차례나 바꾸는 등 경기 초반 힘겹게 발을 내딛고 있다.

강한울은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이용규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실책은 추가 실점 빌미가 됐다.

키움은 2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박병호가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더냈다.

/고척=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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