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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금리 상승 공포에 1%대 급락…코스닥 한때 10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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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2%대 약세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미국 국채 장기물 금리 상승 등 영향으로 29일 장 초반 코스피 지수가 1% 이상 빠지고 있다. 코스닥도 한때 1000선이 무너지는 모습을 나타냈다.

최근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1.5%선을 돌파했다. 주요 원자재와 중간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물가 상승 우려가 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오전 9시 29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0.00포인트(1.29%) 하락한 3057.83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1천51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억원, 1천52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리고 있다. 의료정밀, 은행, 섬유이복 등이 2% 안팎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형주 중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2% 안팎으로 빠지고 있다. 반면 SK이노베이션, KB금융, 기아 등은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1.17포인트(1.10%) 하락한 1001.34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 989.07까지 하락하며 1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개인이 400억원, 기관이 264억원 규모로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은 80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2% 이상 반도체, 운송, 컴퓨터서비스 등이 1%대로 내리고 있다. 종이목재가 유일하게 1%대로 상승 중이다.

엘앤에프가 3%대로 빠지고 있고 에코프로비엠, 펄어비스 등도 약세다. 반면 에이치엘비, 바이오니아 등은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미국 뉴욕시장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3%,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4%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83% 내렸다.

물가 상승 우려에 따른 미 국채 금리 급등과 함께 전일 상원 공화당 임시예산안과 부채한도 상향 법안 표결이 부결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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