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롯데케미칼이 국내 화학사 최초의 'ESG 전용 펀드'를 500억원 규모로 조성하기로 했다.
롯데케미칼은 이번에 조성한 ESG 전용 펀드는 자사가 출자하고, 롯데벤처스가 운용을 맡는다고 24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조성된 펀드로 청정수소 생산과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플라스틱 재활용, 에너지 효율화 등 탄소중립 분야에 집중 투자해 파트너사와 친환경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선제적 핵심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ESG 전용 펀드는 올해 2월 발표한 '그린 프로미스(Green Promise) 2030' 친환경 전략의 실행을 가속화하고 실질적인 투자를 실행하고자 조성됐다.
이에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 16일 환경,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정립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위원회를 신설한 바 있다. 위원회는 최근 제1회 위원회를 개최하고, 1호 안건으로 '롯데케미칼 ESG 펀드' 조성을 의결했다.
롯데케미칼과 롯데벤처스는 현재 ESG 전용 펀드 외 이노베이션펀드 1, 2호 운용을 통해 ▲화학신소재 ▲차세대 에너지 ▲바이오·헬스케어 등 미래 유망 기술의 조기 확보를 위해 선제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통합 대표이사는 "롯데케미칼 ESG펀드는 전문 펀드 기능을 살려 친환경 전략과 연계한 유의미한 사업모델 발굴과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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