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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AWS, MS 다음 우리…아태지역 톱3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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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aS 상품 출시 등 계획…김태창 사업총괄 전무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국내서 톱2 자리를 굳히면서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격차를 줄이는게 목표다.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다음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전무(왼쪽), 장범식 네이버클라우드 리더 [사진=네이버클라우드]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전무(왼쪽), 장범식 네이버클라우드 리더 [사진=네이버클라우드]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 전무는 16일 네이버클라우드가 "퍼블릭 클라우드 대외 매출을 보면 KT, 애저보다 우리가 훨씬 높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17년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 시작한 네이버클라우드는 4년 만에 제품군을 8배 이상 확대해 기존 상품 수 22개에서 현재 190개까지 늘렸다.

김 전무는 "네이버가 보유하고 있는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로 개발해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이 있고, 글로벌 수준의 클라우드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갖췄다"고 했다. 이어 "공공, 게임 등 기업이 속한 산업별로 필요한 서비스를 버티컬 솔루션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고객사는 5만곳 이상으로 국내 100대 기업 중 55%가 네이버클라우드를 사용 중이라는 설명이다.

실적도 매해 성장하고 있다. 김 전무는 "지난해 매출액은 2천737억원으로 전년대비 41% 늘어났고 이는 글로벌과 국내 각각 29.3%, 18.7%인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성장률을 웃도는 수치"라며 "올해는 연간 약 46% 성장한 약 4천억원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자신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서비스형 인프라(IaaS)를 포함해 서비스형 플랫폼(P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까지 보유하고 있다. 최근 PaaS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장범식 네이버클라우드 PaaS 서비스 개발 리더는 "국내 사업자 중에서 오픈소스 기술이 아닌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PaaS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고 제공할 수 있는 곳은 당사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시장조사기관인 오픈서베이의 조사에 따르면, 기업 고객들이 퍼블릭 클라우드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합리적인 가격(52.1%), 고객지원 및 장애 대응(41.1%), 그리고 다양한 PaaS를 제공하는지(37.4%) 순이었다.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은 이미 데이터베이스(DB), 쿠버네티스 등 기술을 서비스형 플랫폼(PaaS)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클라우드 데이터 박스, 데이터 포레스트,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등 서비스를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데이터 포레스트의 경우 다양한 빅 데이터 프레임워크를 쉽게 사용하고, 데이터 저장, 처리, 딥러닝 분석 등을 지원한다. 대용량 데이터를 분산 스토리지에 저장할 수 있으며 전 영역에 보안 기술이 적용돼 안전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클라우드 데이터 박스는 기업 등 고객의 데이터와 네이버의 데이터를 연동 분석한 결과물을 활용, 상품 기획, 브랜드 관리, 타깃 마케팅 등 사업에 대한 사업 가치를 발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외 동형암호 기술 관련 솔루션은 이달 중으로 출시할 계획이며,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서비스형 로봇(RaaS) 등 미래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장 리더는 "2023년까지 연 매출 80%를 기술·인력에 투자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

/최은정 기자(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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