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 365일 24시간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A공장은 생산라인에서 대형 컴프레셔(공기압축기)를 가동한다. 만약 컴프레셔가 고장나거나 전기를 공급하는 배전반에 이상이 생긴다면 생산중단과 막대한 손실로 이어진다. 이에 A공장은 U+스마트팩토리의 '모터진단'과 '배전반진단' 솔루션을 도입해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또한 5G 전용망 기반 물류로봇(AGV・Automated Guided Vehicles)을 도입해 공장 내에서도 끊김 없는 안정적인 통신 연결을 통해 가전 생산에 필요한 자재를 자동으로 운반하여 생산성을 높였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지능형영상보안시스템'을 도입해 안전관리 업무의 효율성도 향상시킬 수 있었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16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전한 작업환경과 생산성을 추구하는 'U+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공개하고 향후 사업방향을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U+스마트팩토리를 이용하는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사가 5G·LTE 등 이동통신서비스를 이용해 안전한 근로환경과 높은 생산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LG 계열사뿐만 아니라 전국의 발전소, 중공업 등 업종별 대표 사업장에 U+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구축해왔다. 또한 작년과 올해 디지털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5G기반 MEC(Multi-access Edge Computing) 국책사업 '스마트산단' 분야의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같은 솔루션은 LG유플러스의 5G, LTE 이동통신을 통해 제공된다. 현재까지 대부분의 공장자동화 솔루션은 와이파이(WiFi)를 이용했지만, 이동 중 연결이 불완전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LG유플러스의 5G, LTE 이동통신은 넓은 커버리지 등 우수한 품질과 폐쇄망 등을 통한 보안성을 보장한다.
LG유플러스는 U+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확산해 관련매출을 5년 내 7배 성장시킨다는목표를 세웠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은 "U+스마트팩토리는 안전하고 생산성이 높은 스마트공장을 만드는 솔루션이다"라며, "다양한 사업장의 규모에 맞는 U+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기획하고 보급해, 안전하면서도 생산성 높은 스마트팩토리를 확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빅데이터로 전기신호 분석부터 사업장 공기질 관리까지
U+스마트팩토리 브랜드 론칭과 함께 재편된 12대 솔루션 가운데 대표 솔루션은 ▲빅데이터 기반 모터진단·배전반진단솔루션 ▲AI 기반 지능형영상보안솔루션 ▲유해물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대기환경진단솔루션 등이다.
모터진단은 공장 내 주요설비인 모터의 전압·전류를 1천300만개의 빅데이터 기반한 알고리즘으로 진단하고, 고장징후를 사전에 예측하는 솔루션이다. 모터와 분전반 사이에 측정디바이스를 연결해 전기데이터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설치가 간편하고, 기계적 이상 외에 전기적 이상을 잡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배전반진단은 공장·건물의 전기실 내 특고압(7천V 초과)·저압(직류 750V·교류 600V 이하) 배전반에 각종 센서가 보내온 데이터를 관제센터에서 24시간 실시간 점검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공장의 전기 담당자가 전기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도 배전반의 상태를 원격에서 파악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 솔루션은 수십~수백개의 배전반들과 운영센터 사이를 간단하게 무선망으로 연결하며, 유선망을 구축할 때보다 50%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지능형영상보안은 공장 내 영상과 음원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안전환경 이상상황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솔루션이다. 넓은 공장에서 발생하는 상황을 안전관리자가 순찰을 돌지 않고도 즉각 인지하여 신속한 대응을 도와준다.
이 솔루션은 ▲불꽃・연기・스팀 감지 ▲안전모 미착용 감지 ▲위험구역 접근 감지 ▲설비 이상온도 감지 ▲얼굴인식(마스크+체온) ▲이동형 CCTV 등 세부기능으로 구성된다. 안전관리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이상상황에 대한 알람을 받을 수 있고, 촬영된 영상을 다시 볼 수 있다.
대기환경진단솔루션은 공장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의 농도를 측정할 뿐만 아니라 사업장 주변의 기상과 지리정보를 조합하여 오염물질의 이동경로와 확산 범위를 분석 예측한다. 사업장의 환경 정보를 측정, 관리함으로써 환경경영체계 구축이 가능하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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