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상북도 경주시가 지역 내 거주하는 미등록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외국인 고용 사업장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적극 활용해 확산을 막고 있다.
시는 지난달 2일부터 별도로 부스를 마련해 미등록 외국인 5천316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위한 임시관리번호를 발급했다.
30세 이상 미등록 외국인 2천341명은 이미 백신을 접종을 완료했다.
시는 아직 접종하지 못한 미등록 외국인 등 백신 수요가 크다고 판단해 800명분의 얀센 백신을 추가 확보했다.
다음달 5일과 6일에 집중적으로 백신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역 내 30세 이상 미등록 외국인은 접종 일정에 상관없이 이달 중 경주시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예방접종 등록을 위한 임시관리번호 발급에서 예약까지 경주시보건소에서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접종은 황성공원에 위치한 경주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행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코로나19 사각지대에 놓여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외국인들을 위해 앞으로도 백신 접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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