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주식을 7조8천억원어치 이상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이로써 4개월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상장주식 7조8천160억원을 순매도하고 상장채권 1조6천890억원을 순투자해 총 6조1천270억원을 순회수했다. 주식은 4개월 연속 순매도를, 채권은 올해 1월 이후 순투자를 유지했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797조9천억원(시가총액의 28.9%), 상장채권 197조1천억원(상장잔액의 8.9%) 등 총 995조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유럽(3조3천억원), 미주(1조6천억원), 중동(1조2천억원), 아시아(8천억원)에서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스위스(4천억원), 네덜란드(1천억원) 등은 순매수했지만 영국(1조3천억원), 미국(1조3천억원) 등은 팔았다.
보유규모는 미국 325조8천억원(외국인 전체의 40.8%), 유럽 250조1천억원(31.3%), 아시아 102조8천억원(12.9%), 중동 28조9천억원(3.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7조3천300억원을 순매수하고 5조6천41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1조6천89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난달 말 총 197조1천억원을 보유(상장잔액의 8.9%)했으며 올해 1월 순투자로 전환한 이후 순투자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의 월말 보유잔액은 올해 1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계속해서 경신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유럽(1조3천억원), 아시아(9천억원), 중동(7천억원), 미주(7천억원)에서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91조2천억원(외국인 전체의 46.3%), 유럽 57조3천억원(29.1%), 미주 19조6천억원(9.9%) 등의 순이다.
외국인은 국채(1조5천억원)에서 순투자했고 통안채(7천억원)에서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현재 국채 152조원(77.1%), 특수채 45조1천억원(22.9%)을 보유 중이다.
잔존만기별로는 잔존만기 1~5년 미만(5조3천억원), 5년 이상(2조1천억원)에서 순투자했으며 1년 미만(5조7천억원) 채권에서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현재 잔존만기 1~5년 미만 채권은 91조7천억원(46.5%), 5년 이상은 53조8천억원(27.3%), 1년 미만은 51조6천억원(26.2%)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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