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DL케미칼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과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DL케미칼은 친환경 핫멜트 접착제 생산을 위해 미국 렉스택(REXtac)사와 함께 설립한 회사의 사명을 '디렉스 폴리머(D-REX Polymer)'로 확정하고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코로나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DL케미칼 김상우 대표와 렉스택 제임스 니콜라스 파울러 사장 등 소수의 관계자만 참석했다.
APAO(무정형 폴리 알파 올레핀)은 열로 녹여 붙일 수 있는 핫멜트 접착제 소재로 플라스틱 수지(PE, PP)와의 접착력이 우수하다. 위생용품과 자동차 내외장재 접착과 각종 산업용품의 조립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렉스택의 최신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생산되는 디렉스 폴리머의 APAO는 타제품 대비 휘발성 물질과 냄새가 적어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소재로 인정받고 있다. 기저귀, 생리대 등의 소비자 안전에 민감한 제품들에 적용에 적합하다.
전 세계 '핫멜트 접착제' 시장은 위생용품 사용 증가와 자동차 경량화와 비대면 소비로 지난해 10조원 규모까지 성장했다. 매년 6% 이상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시장으로 오는 2025년 시장규모는 13조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DL케미칼은 1천500억원이 투자되는 디렉스 폴리머 지분의 74%를 확보하게 된다. 디렉스 폴리머는 여수산단 내에 연 4만 톤급의 생산 시설을 갖출 예정으로 오는 2023년 상반기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가게 된다. DL케미칼은 자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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