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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청-서초구 대장주 단지, 팽팽한 줄다리기…고질적 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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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주상복합 2곳, 인근 고층 건축물 건립 반대…서초구청 "건축허가 완료"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서초구청과 서초구 일원 대장주 단지들 사이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일명 '서센아'로 알려진 '서초센트럴아이파크'와 '서초아트자이' 주민들이 인근 초고층 건물의 건립을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7일 서초구청과 업계에 따르면 서초동 대표 주상복합단지인 서초센트럴아이파크와 서초아트자이 입주민들은 관할구청인 서초구에 인근 고층 건축물 건설 계획에 대한 강력한 반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두 단지와 가까운 곳의 고층 건물 건립을 반대하는 님비 현상(not in my backyard)이 발생한 것이다. 고층 건물이 님비의 대표적인 예로 손꼽히는 소각장, 공동묘지, 방사능 폐기장, 송전탑 등에 해당하지 않지만, 두 단지가 속한 지역에 들어서는 것을 반대한다는 점에서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대학가 인근에서는 기숙사 건립을 반대하는 원·투룸 임대인들로 인해 '기숙사 님비' 현상이 종종 발생한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일원에 있는 '아트자이' 단지 외부에 고층 오피스텔 건축을 반대하는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사진=김서온 기자]

'서초센트럴아이파크'는 지난해 8~9월 입주한 신상 주상복합단지다. 지하 6층~지상 최고 33층으로 아파트 2개 동(318가구), 오피스텔 1개 동(480실), 업무시설 1개 동으로 구성된다. '서초아트자이'는 지난 2009년 6월 입주했다. 최고 25층, 4개 동, 164가구로 구성된 주상복합아파트다.

두 단지 모두 반포대로를 이용해 약 1.5㎞ 이동하면 경부고속도로 서초 IC가 나온다. 또한, 서리풀터널 개통으로 교통환경이 최근 더 개선돼 방배동과 동작구 등 서남 방면으로 이동이 수월해졌다.

인근 대법원, 서울고등법원, 대검찰청 등 행정기관이 있다. 도보 10분 거리에 서울교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의전당 등이 있다. 신중초등학교, 서초중학교, 서울고등학교 등의 강남 8학군도 갖췄다.

단지는 지하철 노선 중 황금노선으로 손꼽히는 2·3호선 더블역세권 입지다. 2호선 서초·교대역, 3호선 남부터미널역까지 걸어서 각각 10분 내외로 도착할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강남 업무지구와 선릉·역삼·논현까지 15~20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하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일대 '서초센트럴아이파크' 단지 입구에 고층건물 개발계획에 반대하는 플래카드가 설치돼 있다. [사진=김서온 기자]

우선, 서초센트럴아이파크는 단지와 맞닿아 있는 대게 음식 전문점 부지에 고층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내비쳤다. 단지 출입구와 세대별 베란다에는 "위험천만한 건축계획 결사반대", "서초구청은 책임져라", "일조권 침해", "아이들 안전침해", "교통체증 유발" 등의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이어 서초센트럴아이파크 옆에 자리 잡은 서초동 터줏대감 주상복합 서초아트자이 입주민들 역시 단지 맞은편에 있는 현대자동차 공업사 부지에 고층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것에 대해 강력 반대한다.

현재 자동차 공업사는 이전을 완료한 상태로, 철거 작업이 예정돼 있다. 서초아트자이 입주민들은 "안방 앞 19층 건축물은 말이 안 된다", "주민안전 무시한 906% 용적률 허가한 서초구청은 책임져라"등의 플래카드를 단지 외부에 설치했다.

이와 관련해 서초구청 관계자는 "대게나라와 공업사 부지 모두 이미 건축 허가가 난 상황이라 민원을 사유로 강제 취소는 어렵다"며 "다만, 조만간 열릴 민원 조정 회의를 통해 관계법령을 검토하고, 입주민과 협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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