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네이버가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개인회사가 미공개 정보를 통해 경제적 이득을 얻었다는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부인했다.
네이버는 3일 "'지음'이 ㈜대웅의 주식을 취득한 것은 다나아데이터 설립보다 수년 전의 일"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한 매체는 이날 이해진 GIO의 개인 회사인 '지음'이 미공개 정보로 수백억원에 달하는 평가 이익을 봤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네이버와 대웅제약이 2018년 11월 다나아데이터를 합작법인으로 설립한다는 미공개 정보를 토대로 대웅제약의 지주사인 대웅의 지분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네이버가 직접 대웅의 주식 취득 시점이 다나아데이터 설립 이전이 일이라고 직접 밝히며 이 같은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나선 것이다.
이와 함께 대웅의 주가 추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매체는 대웅의 주가가 2018년 12월 28일 종가 기준 1만7천800원이었다가 2021년 9월 2일 기준으로 3만5천850원까지 올랐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한때 8만6천7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근거로 매체는 대웅의 주식 가치가 2019년 초 512여억원에서 2020년 말 1천448억여원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대웅의 주가는 다나아데이터를 설립한 2018년 11월 13일과 해당 법인 설립을 발표한 2019년 3월 15일 모두 전일 종가와 큰 변동이 없었으며 그 이후에는 오히려 다소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2020년 들어 나타난 큰 폭의 주가 상승에 대해 대웅제약 경쟁사 제품의 식약청 허가 취소, 미국에서의 소송 판결 등의 사업적 이벤트에 대한 분석을 담은 언론 보도가 다수 이뤄진 바 있다"고 덧붙였다. 대웅의 주가 상승이 다나아데이터 설립과는 관련이 없다는 점을 짚은 것이다.
네이버는 "지음은 네이버와 그 어떠한 사업적 연관성이 없으며, 각각의 사업적 판단에 따라 별개로 운영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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