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DS투자증권은 3일 씨에스윈드에 대해 수주 호조와 해외 법인 편입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부터 외형 성장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DS투자증권은 씨에스윈드의 하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1% 증가한 7천179억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5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승회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인수한 CSW아메리카와 ASM인더스트리즈가 연결 실적에 편입됨에 따라 외형 성장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다만 인수 관련 비용 발생과 해외 법인의 생산성이 아직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영업이익률은 다소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하지만 7월 말까지 신규 수주는 6조8천억 달러로 연간 목표치 8억5천만달러의 80%를 이미 달성한 상황"이라며 "해외 법인 인수를 통해 미주·유럽 시장 공략은 물론 추가적인 외형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초기 투자비용 발생에 따른 이슈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씨에스윈드는 내년에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내 생산 법인을 확보함에 따라 반덤핑 관세와 무관하게 글로벌 전 지역에서 고객사 대응이 가능해졌다"며 "또 고객사의 공급 확대 요구에 따라 기존 공장뿐 아니라 신규 법인 증설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성장폭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바탕으로 DS투자증권은 씨에스윈드의 내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각각 44.3%, 54.7%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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