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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의 위성통신 지원설에 글로벌스타 주가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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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시 긴급통화·문자 송수신…정식 서비스는 미지수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비상시 통신 기지국과 연결이 되지 않아도 위성통신 기술을 통해 다른 아이폰 사용자와 통화할 수 있는 긴급 위성통화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블룸버그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지상 통신망이 장애를 일으킨 상황에서도 위성 통신망을 통해 아이폰으로 문자를 보내거나 전화통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연구중이다.

애플은 수년간 이를 연구해왔으며 올해 정식 서비스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개발중인 아이폰용 위성 통신망 접속 지원 기능은 통신망 장애 발생시에 위성 통신망을 활용해 짧은 문자를 발송하고 전화통화를 하는 기능을 말한다.

이는 미국 기간 통신 사업자들이 긴급상황시에 제공해야 하는 911 긴급통화 서비스와 비슷하다.

애플이 아이폰에 위성 통신망 접속기능을 추가할 것이란 소식에 글로벌스타의 주가가 급등했다. 사진은 애플파크 건물 [사진=애플]
애플이 아이폰에 위성 통신망 접속기능을 추가할 것이란 소식에 글로벌스타의 주가가 급등했다. 사진은 애플파크 건물 [사진=애플]

애플의 마당발로 알려진 밍치 궈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도 전날 투자 보고서에서 비슷한 전망을 제기했다. 그는 애플이 아이폰13에 저궤도 위성 통신망 접속 기능을 추가하여 사용자가 4G 통신망에 연결이 되지 않아도 위성 통신망을 통해 전화 통화나 문자 발송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위성 통신망 접속 기능이 비상상황에 한해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봤다. 따라서 애플은 이 기능을 모든 국가에서 제공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각국의 규제환경이나 통신위성의 위치에 따라 서비스 가능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위성 통신망 연결 기능을 수년간 퀄컴의 통신칩을 사용해왔고 앞으로도 이 칩으로 계속 연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 경우 애플이 글로벌스타 위성통신 사업자와 손잡고 위성 통신망 접속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소식에 따라 이날 글로벌스타의 주가는 전날보다 64%나 치솟았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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