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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後] 주담대는 '금리리스크 회피' 상품 고려해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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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위험관리 필요한 시기"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 등의 대출금리 또한 줄줄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신용대출 금리는 더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투자하는 것은 조심해야 할 시기다. 주택담보대출은 금리리스크 회피 상품을 고려해볼 만하다.

'코로나19' 이후 빚을 내 주식이나 부동산을 사는 '빚투(빚내서 투자)' 개인투자자들이 크게 늘었다. 최근까지도 가계대출 증가세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꺾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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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석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대출을 이용한 신규투자자의 경우 금리 정상화에 대비해 과도한 자산가격 상승기대보다는 펀더멘털(기초체력)에 기초한 투자중심으로 위험관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금리 상승기에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보다 신용대출 금리가 상대적으로 더 빠르게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신용대출은 은행채 금리를, 주택담보대출은 코픽스 금리를 각각 대출 기준금리로 사용하는데, 은행채 금리가 시장 상황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그는 "저금리에 의존해 과도하게 대출을 받아 투자했던 투자자라면 투자 위험관리와 이자부담 확대에 따른 부채관리에 집중하여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주택담보대출 차입자의 경우 앞으로는 개인별 상황에 따라 변동금리 대출이 아니라 금리리스크 회피 대출을 고려해볼 만하다.

국내은행 주택담보 대출의 경우 대출금리가 주기적으로 조정되는 변동금리의 비중은 61.7%에 달한다.

최근에는 다양한 금리리스크 회피 상품이 출시되고 있는데, 일례로 '금리상한형 주담대'는 변동금리에 연 0.15~0.20%p 가산금리를 부담하는 대신 연간 0.75%p, 5년간 2%p 이내에서 금리상승 폭을 제안하는 특약을 추가할 수 있는 상품이다.

'월상환액 고정형 주택담보대출'도 있다. 연 0.2∼0.3%p 가산금리를 부담하고 10년간 금리상승 폭을 2%p로 제한하여 이자 납부액이 월 상환액을 넘지 않도록 설계됐다.

다만 임 선임연구위원은 "향후 금리 상승 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경우 금리리스크 회피 혜택보다 추가적인 가산금리 부담이 더 클 수도 있다"며 "개인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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