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사전청약도 고점경고도 '무용지물'…천장 뚫린 '미친 집값'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금리인상 직전까지도 집값 상승…전세가격도 고공행진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사전청약과 정부의 집값고점 경고에도 전국 아파트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매수세는 꺾였지만, 호가 위주의 높은 가격 거래가 이어지면서 아파트 값은 고공행진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밝히면서 집값이 잡힐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4주(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주(0.30%)와 동일한 0.30%를 기록했다. 서울은 지난주(0.21%) 대비 0.01%포인트 상승한 0.22%를, 지방 아파트는 지난주 대비 소폭 하락한 0.19%를 각각 기록했다.

[사진=부동산원]

특히 수도권 아파트 상승률은 지난주 최고치 기록과 동일한 0.40%를 기록했다. 이는 부동산원이 주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9년 3개월 만에 역대 최고치 상승률로서 매주 신기록 갱신이 이어지고 있다.

여름 휴가철과 코로나19 재확산 속에 거래활동이 소폭 감소했지만, 상대적인 중저가 지역과 교통호재, 정비사업 기대감 등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가 거래가 이어지면서 가격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서울의 아파트 중위가격이 10억원을 돌파하면서 수도권 외곽지역까지 매수세가 몰리며 집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 연수구(0.58%)는 교통호재가 있는 연수·송도·옥련동 위주로, 경기 오산시(0.83%)는 은계·지곶동 등 중저가 위주로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전세가격 역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격은 0.16%에서 0.17%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전세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교육환경이 양호하거나 정비사업 등에 따른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강남4구는 송파구(0.20%→0.19%)가 거여·잠실동, 강남구(0.16%→0.18%)는 대치·도곡동, 강동구(0.14%→0.17%)는 상일·암사·고덕동 신축, 서초구(0.17%→0.15%)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이 있는 방배·우면동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이로써 사전청약도, 정부의 집값 고점 경고도 무색해지고 있다. 정부는 사전청약이 실수요자들의 패닉바잉을 진정시켜 주택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다고 기대했지만 오히려 내집 마련 수요만 입증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상향했다. 초저금리 시대로 인해 막대한 유동성이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들어가 집값을 끌어올렸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여러차례 인상을 시사한 만큼 부동산 시장의 반응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융권의 전방위적인 대출규제와 함께 한은의 금리 인상까지 사실상 '빚투(빚내서 투자)'가 어려워진 만큼 집값이 진정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사전청약도 고점경고도 '무용지물'…천장 뚫린 '미친 집값'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