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NHN이 무인으로 운영되는 스마트 상점에 얼굴인식 인공지능(AI) 기술을 지원한다.
NHN(대표 정우진)은 도시공유플랫폼(대표 박진석)과 협약을 통해 경기 성남시 삼평동에 경험형 스마트 상점을 오픈하고 내달 운영을 시작한다고 26일 발표했다. 해당 매장에는 NHN의 얼굴인식 기술을 활용한 무인 주류 판매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NHN은 얼굴인식 및 검증 API를 지원해 무인으로 운영되는 스마트 상점의 판매기와 출입 인증 단말기에 얼굴인식 AI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또한 AI관상, AI손금, 오늘의 운세 등을 서비스하는 '운수도원'을 비롯해 NHN이 보유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매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경험형 스마트 상점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개인 인증 단계에서 미리 안면 정보를 등록하면 얼굴 인증만으로 주류를 구매할 수 있으며, 점주들은 AI 기반의 무인 판매 시스템을 통해 주류 품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삼평동 매장을 기반으로 향후 지점 확대 및 사업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근한 NHN AI사업본부장은 "NHN은 실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 접목할 수 있는 AI 연구를 진행해왔고, 이번 도시공유플랫폼과 업무 협약을 통해 온라인 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편리한 사용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AI 기반의 기술력을 한층 고도화해 나가는 한편 보다 다양한 AI 서비스를 확대해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석 도시공유플랫폼 대표는 "NHN과의 사업협력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골목 점포 디지털화 사업에 NHN의 다양한 디지털 기술과 콘텐츠를 적용하게 돼 사업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NHN의 얼굴인식 기술은 최근 KISA 바이오인증을 획득하는 등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으며 금융권을 중심으로 비대면 재택근무 시스템 솔루션을 확대 도입하고 있다. NHN은 하반기 중에 OCR(광학문자인식), 유사 이미지 검색(패션 검색), 자동차 번호판 인식, 음성 인식, 음성 합성 등 AI 기반의 서비스 상용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