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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승 차상현 GS칼텍스 감독 "결과 떠나 집중력 유지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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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친구 맞대결에서 웃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과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1974년생 동갑내기 친구다.

둘은 중고교 시절은 같은 팀에서 함께 뛰었다. 대학교와 실업 시절 서로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네트를 사이에 두고 만났다. 선수 은퇴 후 지도자로 '제2의 배구 인생'을 시작한 뒤에도 그랬다.

상대팀 코치와 사령탑으로 인연은 계속되고 있다. 이렇다보니 친구 사이지만 승부에선 그렇다 보니 승부의 세계는 결과가 갈린다. 25일 의정부체육관에서는 2021 KOVO(한국배구연맹)컵 여자부 프로배구대회가 열렸고 A조 조별리그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 맞대결이 열렸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25일 열린 2021 KOVO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전 도중 타임아웃 시간에 선수들을 상대로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25일 열린 2021 KOVO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전 도중 타임아웃 시간에 선수들을 상대로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도로공사는 1. 2세트를 연달아 따내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GS칼텍스는 그대로 주저앉지 않고 반격했고 3~5세트를 가져가며 3-2로 역전승했다.

도로공사는 '주포' 박정아가 두팀 합쳐 최다인 31점을 올렸으나 뒷심 부족으로 고개를 숙였다. 반면 GS 칼텍스는 18점을 올린 강소휘를 비롯해 선수 4명이 두자리수 득점을 올렸다.

차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선수들 모두 초반 컨디션은 괜찮았는데 안혜진(세터)이 경기 운영에서 사전에 약속한 것과 다르게 플레이를 했다"면서 "그러다보니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고 말했다.

안혜진은 3세트부터는 다시 안정을 찾았다. 이날 서브 에이스 5개를 포함해 9점을 올리며 GS칼텍스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차 감독은 "오프시즌 들어 다른 팀과 연습경기를 거의 치르지 못해 이번 대회도 걱정이 됐는데 오늘 선수들이 풀세트를 치르는 동안 경기 집중력을 잘 유지했다"며 "승패를 떠나 이 부분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GS칼텍스 선수들이 25일 열린 2021 KOVO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전 도중 공격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GS칼텍스 선수들이 25일 열린 2021 KOVO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전 도중 공격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반면 도로공사 입장에서는 마무리가 아쉬웠다. GS칼텍스에 뒷심에서 밀렸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박정아 외에 공격에서 도와주는 힘이 상대와 견줘 부족한 면이 있었다"면서 "3세트부터 리시브에서 너무 많이 흔들린 것이 패배 원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2승을 거두며 대회 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도로공사는 1승 1패가 됐다.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순위 결정전에서 준결승행을 노려야한다.

도로공사는 3일 연속으로 경기를 치르게 됐다. 김 감독은 "내일(26일) 경기에서 박정아에게는 휴식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이 25일 열린 2021 KOVO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조별리그 GS칼텍스전 도중 코트에 뛰는 선수들을 향해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이 25일 열린 2021 KOVO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조별리그 GS칼텍스전 도중 코트에 뛰는 선수들을 향해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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