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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지윅스튜디오, 컴투스로부터 840억원 추가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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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위지윅, 글로벌 트랜스미디어 콘텐츠 그룹사로 발돋움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컴투스가 위지윅스튜디오(이하 위지윅)의 최대주주에 올라선다.

컴투스가 위지윅스튜디오의 840억원 유상증자 참여와 지분 인수를 통해 위지윅스튜디오의 최대주주에 올라선다. 사진은 위지윅스튜디오 CI.[사진=위지윅스튜디오]
컴투스가 위지윅스튜디오의 840억원 유상증자 참여와 지분 인수를 통해 위지윅스튜디오의 최대주주에 올라선다. 사진은 위지윅스튜디오 CI.[사진=위지윅스튜디오]

위지윅은 25일 공시를 통해 84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글로벌 모바일 게임사인 컴투스로, 보통주 625만주가 신주로 발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컴투스는 위지윅 공동대표이사의 일부 주식을 취득해 총 1천127만주를 추가 확보했다. 이로써 컴투스는 위지윅의 지분 38%를 보유한 최대주주에 올라서게 됐다.

컴투스는 지난 3월 4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위지윅에 1차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유상증자와 추가 지분 취득으로 5개월여 만에 총 2천5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컴투스의 추가 유상증자로 위지윅은 향후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트랜스미디어 콘텐츠 사업분야의 강력한 동반자를 얻게 됐다. 기존 위지윅의 강점인 영상콘텐츠 솔루션 및 콘텐츠 제작 토털 밸류체인에 컴투스의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게임화) 솔루션이 더해져 국내 최초로 영상콘텐츠와 게임콘텐츠가 결합한 종합 콘텐츠 회사로 거듭날 전망이다.

양사는 게이미피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트랜스미디어 콘텐츠 생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로블록스'도 게이미피케이션을 접목한 메타버스 세계관에 뿌리를 두고 있다. 위지윅이 보유한 영상콘텐츠 솔루션과 컴투스의 게임엔진 기반 기술력이 더해져 양사의 원천 지식재산권(IP)을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풀어낼 계획이다.

컴투스의 글로벌 흥행 IP인 '서머너즈 워'를 애니메이션 또는 영화로 제작하거나, 위지윅의 IP를 게임화하는 프로젝트도 가능하다. 실제로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IP의 트랜스미디어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다.

위지윅은 메타버스 분야의 신사업도 추진 중이다. 올해 '비젼(vision) AI' 원천기술을 보유한 '시어스랩'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바 있으며, 지속적인 기업 인수·합병(M&A)를 통해 메타버스 밸류체인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버추얼 휴먼·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및 온·오프가 혼재된 메타버스 세계에서의 커머스 사업 등 무한한 미래 성장력을 가진 산업시장을 선점할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또한 위지윅에서 준비 중인 '빅 스튜디오' 설립 역시 가속화될 전망이다. IP제작사와 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 등 각 분야별 경쟁력 있는 제작사들이 한데 모여 콘텐츠 제작의 '원스탑(One-stop)'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올 하반기 출범을 앞두고 있다.

박관우 위지윅 대표이사는 "향후 CPND(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디바이스) 체인을 구축해 글로벌 10위권 내의 종합 콘텐츠 그룹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컴투스와의 트랜스미디어 사업을 통해 IP의 가치를 극대화해 디즈니의 '마블'과 같이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킬러 IP를 만들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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