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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강남점에 업계 최초 '메자닌'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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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과 2층 사이 중층 마련…국내 최초 '부르고뉴 와인 숍' 등 입점

[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10개월 간의 리뉴얼을 마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혁신적인 공간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과 2층 사이에 들어서는 '메자닌' 모습.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과 2층 사이에 들어서는 '메자닌' 모습.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업계 처음으로 본관 1층과 2층 사이에 중층 개념의 '메자닌(Mezzanine)' 공간을 오픈한다고 22일 밝혔다. 메자닌은 층과 층 사이를 뜻하는 이탈리아어로 주로 1·2층 사이에 있는 테라스나 발코니 같은 라운지를 의미한다.

약 1천568㎡(475평) 규모의 메자닌 설계는 워싱턴 베조스 혁신센터, JW메리어트 펜트하우스 등을 진행한 미국의 '올슨 쿤딕'과 파크하얏트·인터컨티넨탈 등의 호텔 인테리어 전문 설계사인 영국의 'GA그룹' 등이 담당했다. 인테리어는 1992년 개봉한 프랑스 명화 '연인'에서 영감을 얻어 1930년대 프랑스 근대 건축 디자인을 접목시켰다.

이 곳에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인 부르고뉴 와인 전문 매장 '버건디&(BURGUNDY&)'가 들어선다. 부르고뉴 와인은 보르도와 함께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 생산지이자 와인 애호가들의 종착점이라 불린다. 적은 생산량과 까다로운 생산 조건으로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장이 드물다.

버건디&에서는 DRC, 아르망 루소, 뒤작, 로베르 그로피에 등 부르고뉴 와인계의 전설로 불리는 와이너리의 5백여종 상품을 소개한다. 매장에는 전문 소믈리에가 상주하며 상품에 대한 이해와 구매를 돕는다.

프랑스 명품 세라믹 '아스티에 드 빌라트(Astier de Vilatte)'도 입점한다. 프랑스 여행 시 필수 방문 매장으로 꼽히는 아스티에 드 빌라트는 식기류부터 향수, 샹들리에, 가구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이다. 프리미엄 스킨 케어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스킨케어룸도 마련해 오프라인 쇼핑의 장점을 살렸다.

임훈 신세계백화점 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신세계 강남점이 성공적인 리뉴얼을 통해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콘텐츠를 소개하게 됐다"며 "공간의 혁신을 바탕으로 한 압도적인 콘텐츠로 강남점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지훈 기자(ga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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