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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ESG위원회 출범…지속가능경영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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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거래위원회→ESG위원회로 확대 개편…예종석 사외이사 위원장 선임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LS그룹이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지속가능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LS그룹은 지주회사인 ㈜LS 이사회 산하 위원회로서 기존의 내부거래위원회의 기능을 확대·개편한 ESG위원회를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위원장으로는 ㈜LS 사외이사인 예종석 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선임됐다. 예 위원장을 포함한 김영목, 이대수, 정동민 등 사외이사 4명과 이광우 ㈜LS 대표이사 부회장 등 총 5인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내부거래 사전 검토와 심의 등 기존 내부거래위원회 활동에 더해 ESG 경영 전략에 대한 방향과 계획을 설정하고, 정책 승인, 주요 추진 활동 및 성과 등을 보고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예종석 ㈜LS ESG위원회 위원장. [사진=LS그룹]
예종석 ㈜LS ESG위원회 위원장. [사진=LS그룹]

예 위원장은 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으로서 이에 대한 전문적인 경험과 지식을 살려 LS의 ESG 전략에 필요한 주요 정책과 동향 등에 대한 자문을 제공한다. 김영목 전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이대수 전 우리선물 대표, 정동민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등도 각 전문 분야에 대한 필요한 조언과 안건 심의 등에 대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위원회 출범에 앞서 LS는 주요 계열사들을 대상으로 약 6개월간 ESG 진단 프로젝트를 실시해 LS만의 특화된 ESG 방향성과 체계를 꾸준히 준비해 왔다. 이를 통해 LS는 ESG를 단순히 리스크 관리 차원이 아니라 친환경 이슈로 인해 '전기의 시대'가 도래할 것에 대비해 LS만의 차별화된 사업기회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LS의 스마트 기술인 태양광-ESS시스템, 스마트그리드(Smart-Grid), 전기차 부품과 같은 신사업 분야의 성과를 조기 창출해 공공의 이익에 기여하고 기업과 사회가 함께 지속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이에 계열사인 LS전선은 지난 6월 ESG 경영 비전을 선포하고 해상풍력 사업 확대에 발맞춰 RE100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비철금속 제련기업인 LS니꼬동제련도 동 산업계의 ESG 인증시스템으로 불리는 카퍼마크 인증심사를 신청해 추진하는 등 ESG 경영을 선언했다.

향후 ESG위원회는 그룹 관점의 ESG 방향성 정립과 정책 변화 대응, 각 사 ESG 실행 모니터링 및 지원 등 그룹의 ESG 경영을 총괄할 예정이다. 주요 계열사들은 이에 발맞춰 ESG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분야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LS그룹 관계자는 "ESG라는 전 세계적 기조와 현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등으로 촉발된 '에너지 대전환' 시대의 도래가 주로 기간산업인 전력 인프라와 종합 에너지 솔루션 분야에서 오랜 기간 사업을 영위해 온 LS에게 사업적 관점에서 지속성장기업으로 도약할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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