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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兆 던졌다…삼성전자, 7만원대로 주저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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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6%↓…8개월만에 '10만닉스'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삼성전자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 이상 빠지며 7만원대로 주저앉았다. 이날 외국인이 1조원 이상 대량 순매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SK하이닉스도 6% 이상 하락해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12% 하락한 7만8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다시 7만원대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 2일(7만9천300원) 이후 약 10일만이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조425억8천600만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1조 이상 매물을 쏟아낸 것은 지난 5월 12일(1조1천414억원) 이후 올해 들어 두번째다.

기관도 삼성전자를 1천183억7천500만원 규모로 팔았다. 반면 개인은 1조1천376억7300만원어치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도 전일 대비 6.22%로 크게 빠지며 10만5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가 10만원대까지 떨어진 것은 작년 12월 초 이후 약 8개월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SK하이닉스도 대량 순매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디램 가격 하락 전망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11일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삼성전자의 미국 오스틴 반도체 공장 전경. [사진=오스틴 비즈니스 저널]
디램 가격 하락 전망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11일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삼성전자의 미국 오스틴 반도체 공장 전경. [사진=오스틴 비즈니스 저널]

디램(DRAM)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트렌스포스는 4분기 메모리칩 가격이 최대 5%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3분기 고정거래가격의 상승과 현물가격의 하락이 동시에 발생하며 일부 주력 DRAM 제품의 현물가격이 고정거래가격을 하회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볼 때 이러한 상황의 발생은 단기 내 고정거래가격의 하락과 반도체 업황 및 업체 실적의 둔화를 암시하는 시그널로 작용한 경우가 자주 있었으므로 향후 현물가격의 낙폭 확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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