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차기 금융위원장에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내정됐다. 고 위원은 금융위원회 요직을 거치면서 거시경제 정책과 금융산업 정책을 두루 익힌 정책통으로 꼽힌다.
5일 청와대는 개각을 통해 차기 금융위원장으로 고승범 한은 금통위원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제학과와 동 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미국 아메리칸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행정고시 28회 출신으로 1986년 9월부터 2001년 11월까지 기획재정부 전신인 재무부에서 국제금융국, 재정경제부에서 경제정책국 등에서 근무했다. 특히 1998년에는 아시아개발은행(ADB)에 파견돼 글로벌 금융에 대한 식견을 넓히기도 했다.
지난 2008년에는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으로 파견을 갔다가 2012년 금융위로 돌아와 금융정책국장 등을 역임했고, 2015년 금융위 상임위원을 거쳐 2016년부터 한은 금통위원을 지냈다.
그는 현직 한은 금통위원으로서 처음으로 연임에 성공한 금통위원이기도 하다. 지난 7월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매파적' 소수의견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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