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5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배터리사업 분할 등 투자포인트가 하나씩 삭제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가도 기존 31만원에서 2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핵심 사업부 분할과 지분 매각, 기업공개(IPO) 등을 감안해 지분율 희석과 지주사 할인을 적용해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배터리 사업 분할로 향후 IPO에 따른 배터리 사업 지분가치 희석과 지주사 할인 반영 등은 피할 수 없게 됐다"며 "페루광구 매각을 시작으로 SK루브리컨츠 지분 40%를 매각했고, 최근에는 SK종합화학 지분 49% 매각설까지 나오고 있으며, 컨퍼런스콜에서 정유사업에 대한 지분 일부 매각 가능성도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트폴리오 변경 과정에서 SK이노베이션을 투자해야할 포인트가 하나씩 삭제되고 있다"며 "회사가 보유한 포트폴리오를 가진 동종 산업 내 개별 투자 대안도 많아 상대적 매력도 감소를 극복할 핵심 전략을 제시하기 전까지 보수적인 투자 관점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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