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 2Q 영업익 83억…'흑자전환’

[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코오롱플라스틱이 올해 2분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천억원대를 넘어서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2021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2억7천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7% 증가 1천1억3천700만원, 당기순이익은 72억5천1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올 상반기 신규 설립된 노동조합과의 임금협상이 2분기에 타결돼 임직원과 협력업체의 임금인상 소급 지급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됐음에도 불구, 전년 동기 대비 350% 증가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코오롱플라스틱 실적은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원료 가격 및 해상운임이 크게 증가해 원가부담이 가중됐으나, 업황 호조에 따른 가격 인상과 컴파운드 사업부문의 가동률 상승으로 인한 원가절감 등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매출은 5%,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1%, 41% 각각 증가했다.

코오롱플라스틱 관계자는 "향후에도 수요 강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고부가 고객 다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와 고급 가전, 의료기기 등으로의 사업 확대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