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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8주년 NHN, "2030년까지 글로벌 톱티어 테크 기업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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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ICT 기업으로 탈바꿈…글로벌 기업들과 어깨 나란히 '목표'

 [사진=NHN]
[사진=NHN]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창립 8주년을 맞은 NHN이 퀀텀점프를 위한 비전 선포에 나섰다. NHN(대표 정우진)은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톱티어 테크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비전을 선언했다.

NHN은 창립 8주년을 기념해 그룹사 임직원이 함께하는 '비전 10'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이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오늘을 만드는 기술, 사람과 호흡하는 기술'을 핵심가치로 내세워 NHN DNA가 담긴 IT 서비스를 세계인에게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NHN은 2013년 설립 이후 신사업 개척으로 ▲기술 ▲커머스 ▲콘텐츠 ▲페이먼트의 4대 핵심사업을 구축하며 종합 ICT 기업으로의 탈바꿈했다.

NHN은 향후 10년 내 일본·중국·동남아 등 아시아 시장과 북미·유럽 지역 법인 설립 및 투자를 통해 확보한 글로벌 거점과 NHN의 IT 기술 경쟁력을 발판 삼아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테크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 NHN 비전 10 행사에는 정우진 NHN 대표를 비롯해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 백도민 클라우드사업본부장, 박근한 AI사업본부장, 이진수 NHN데이터 대표,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 이윤식 NHN커머스 대표, 폴 리 NHN글로벌 대표 등이 참여해 사업부문별 목표와 전략을 공유했다.

기술사업은 클라우드와 AI, 데이터, 협업 솔루션을 중심으로 국내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확장을 주도한다.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NHN 클라우드는 2022년 클라우드 전문기업으로 분사하고 글로벌 매출을 증진시키며 IPO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공 및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글로벌 서비스 확장을 목표로 2022년 동남아 리전 구축을 시작한다.

또한 일본과 북미 현지에서 영향력 있는 MSP로 활약 중인 NHN 테코러스(일본), 클라우드넥사(북미)와 시너지를 도모해 2030년 국내 톱 CSP(Cloud Service Provider)이자 글로벌 톱 MSP(Managed Service Provider)로 자리잡겠다는 전략이다.

정우진 NHN 대표가 주요 사업부문별 목표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NHN]
정우진 NHN 대표가 주요 사업부문별 목표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NHN]

AI 사업은 R&D를 뛰어 넘어 '실전'의 가치에 집중한다. 중소 기업들의 AI 접근성을 높인 AI 플랫폼 출시를 필두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AI 클라우드 캠 사업 확대, 국내 최고 자연어 처리 기술(NLP) 전문기업 NHN다이퀘스트와의 공조를 도모한다. 이를 토대로 10년 내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AI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데이터 사업은 데이터통합플랫폼 'Dighty(다이티)'를 중심으로 성장 중인 데이터 기술 전문기업 NHN 데이터의 기술 역량과 유럽 데이터솔루션 기업 뉴딥(NewDeep)의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결합한다. 데이터 사업은 2030년까지 글로벌 톱티어 데이터 테크 기업의 위상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7월말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NHN 두레이는 공공 협업툴 시장 공략 및 유연한 외부 플랫폼 연동 전략을 통해 장기적으로 협업솔루션을 넘어 글로벌 통합 SaaS(Software-as-a-Service)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커머스 사업은 계열사 최초 2023년 IPO 추진을 발표한 NHN커머스가 견인한다. 아시아 기업 최초 마크 얼라이언스에 가입하며 기술 기업의 입지를 다져온 NHN커머스는 국내 셀러의 중국 및 해외 진출을 위한 필수관문으로 포지셔닝한 뒤 NHN 에이컴메이트(중국)와 일본 커머스 법인과 협력해 한중일을 허브로 둔 아시아e커머스 테크 리더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패션고(fashiongo.net)로 미국 패션B2B 마켓 플레이스 1위에 안착한 NHN글로벌은 패션부문 1위에 그치지 않고 북미 B2B e커머스 마켓플레이스 1위, 연거래액 10조를 목표로 엔터프라이즈 리테일러 공략 및 풀필먼트 서비스 확대 등 투자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콘텐츠 부문의 게임 사업은 20년 역사의 국내 대표 게임포털이자 웹보드 명가인 한게임의 명성을 재건하고 글로벌 IP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 및 신규 프로젝트 발굴, 투자로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NHN 플레이아츠는 333프로젝트(3개 스튜디오별 3개 프로젝트 진행, 각 30% 인력을 신작에 투입)를 전개하며 신작 라인업을 확대한다.

차세대 콘텐츠 산업의 중추역할을 할 NHN 코미코는 차별화된 웹툰 콘텐츠와 이용자 홀더 전략으로 승부수를 던진다. 일본, 한국, 동남아 시장에 이어 ‘포켓코믹스’라는 이름으로 북미시장에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안착시킨 코미코는 '한미일 글로벌 원빌드' 전략으로 더 많은 글로벌 이용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간편결제 태동기에 서비스를 시작한 NHN페이코는 1천100만 이용자를 확보하며 결제를 넘어 금융, 생활, 공공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NHN페이코는 페이코오더, 캠퍼스존, 식권 등 오프라인 결제시장을 적극적으로 파고드는 전략과 2030세대를 공략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및 공공서비스 확대로 국민의 일상이 되는 생활플랫폼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내 PG 1위 사업자인 NHN KCP와도 계속해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NHN이 만들어낸 지난 8년의 역사가 도전과 열정의 기록이자 동료들과의 협동 정신이 빚어낸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도약기는 새로운 동력으로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창립 기념 시즌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선정된 프로젝트를 사내벤처로 육성해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하겠다"며 "NHN의 핵심가치인 '오늘을 만드는 기술, 사람과 기술'을 중심으로 NHN 고유의 기술 DNA를 만들고 실천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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