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2Q 영업익 2290억원…영업이익률 11.9%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DL이앤씨가 올 2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DL이앤씨는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IFRS 연결기준 매출액 1조9천223억원과 영업이익 2천290억원이 예상된다고 2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11.9%로 건설업종 최상위 수준이다.

DL이앤씨는 올해 회사 분할과 함께 연간 매출 7조8천억원, 영업이익 8천3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실제 2분기 매출은 목표(1조9천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목표(1천900억원) 대비 20.5%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DL이앤씨 측은 하반기부터 신규 착공 현장의 공사가 본격화 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결기준 2분기 신규 수주는 1조8천41억원을 달성해 상반기 누계 3조2천744억원을 기록했다. 주택부문의 경우 인허가 또는 본계약 체결을 통해 올해 수주 인식이 예정된 다수의 프로젝트를 확보하고 있다. 해외 플랜트부문에서도 수주 호조를 보여 향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재무 안정성도 건설업종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부채비율은 100%, 순현금액은 1조2천660억원이다. 연초 대비 현금과 현금성 자산이 3천960억원 증가하며 안정적인 순현금 구조를 공고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