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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늘자 뜨거워진 '음식물 처리기' 시장…현대렌탈케어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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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음식물 처리기 시장 620% 성장…가전업계 앞다퉈 신제품 출시

현대렌탈케어는 26일 음식물처리기 제조사 '허머'의 '하이브리드 싱크케어 음식물 처리기' 렌털 상품을 선보였다. [사진=현대렌탈케어]
현대렌탈케어는 26일 음식물처리기 제조사 '허머'의 '하이브리드 싱크케어 음식물 처리기' 렌털 상품을 선보였다. [사진=현대렌탈케어]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음식물 처리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동안 음식물 처리기 시장은 전문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었지만, 최근 들어 가전업계와 렌털업계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속 음식물 처리기 수요가 늘면서 기업들도 앞다퉈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현대렌탈케어는 이날 음식물처리기 제조사 '허머'의 '하이브리드 싱크케어 음식물 처리기' 렌털 상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싱크대 배수구에 음식물 처리기가 직접 연결되는 빌트인 방식으로, 설거지 후 음식물을 거름망에 넣고 별도의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마개를 덮기만 하면 자동으로 작동되는 제품이다. 분해가 완료된 음식물 찌꺼기는 배수관으로 자동 배출되기 때문에 남은 음식물 찌꺼기를 수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음식물 찌꺼기와 생활 하수를 분리해주는 고형물 필터 시스템을 사용해 기존 미생물 분해 방식의 음식물 처리기와 달리 락스나 뜨거운 물을 사용해도 미생물의 음식물 분해 능력이 떨어지지 않는다. 밀폐형 S트랩 구조를 사용해 냄새가 역류하는 것을 방지하고, 이상이 발생했을 때 음성으로 알려주는 '스마트 자가 인식 시스템'도 탑재됐다. 작동 소음은 국가소음정보시스템이 제시하는 도서관 소음 수준(40dB)보다 낮은 29.5dB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특히 이 렌털 상품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싱크대 배수관 교체 서비스'가 포함됐다. 현대렌탈케어는 싱크케어 음식물 처리기 가입 고객에게 가입 후 2년 뒤 싱크대 배수관 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윤종 현대렌탈케어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생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늘고 있어 시중 음식물 처리기 렌털 상품보다 위생케어 서비스를 강화한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올 하반기 중으로 위생·살균 기능을 강화한 정수기를 비롯해 가정용 살균기 등 위생가전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속 음식물 처리기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가 지난해 1월부터 12월 중순까지 판매 실적을 집계한 결과 음식물 처리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20%나 증가했다.

이에 시장 진입도 활발한 모습이다. 최근 캐리어에어컨에 이어 쿠쿠홈시스와 신일전자가 잇따라 음식물 처리기 제품을 출시했다.

최근 캐리어에어컨에 이어 쿠쿠홈시스와 신일전자가 잇따라 음식물 처리기 제품을 출시했다. 사진은 캐리어에어컨 바이오 음식물 처리기 '클라윈드 위즈'. [사진=캐리어에어컨]
최근 캐리어에어컨에 이어 쿠쿠홈시스와 신일전자가 잇따라 음식물 처리기 제품을 출시했다. 사진은 캐리어에어컨 바이오 음식물 처리기 '클라윈드 위즈'. [사진=캐리어에어컨]

캐리어에어컨 음식물 처리기 '클라윈드 위즈'는 특허 기술로 배합, 제작된 미생물 '바리미'를 사용해 곰팡이와 악취 없이 음식물을 분해할 수 있다. 유해·악취균 제거, 자외선(UV)-C 살균, 활성탄 흡착으로 구성된 3단계 '반영구 하이브리드 탈취' 기능을 탑재해 배관과 필터를 교체하지 않도록 했다.

쿠쿠홈시스의 '쿠쿠 맘편한 음식물 처리기'는 친환경 미생물 제제인 '쿠쿠 바이오 클리너'를 통해 음식 잔여물을 효과적으로 분해한다. 미생물이 건강하게 번식하도록 유익한 배양 환경을 제공해 1년 동안 교체 없이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신일전자가 최근 선보인 '에코 음식물 처리기'는 음식물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와 유해 세균을 99.9% 제거해 위생은 물론 환경오염 문제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신일만의 '데미스터 제습 방식'을 채택해 내구성과 냄새 저감 기술을 강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음식물 처리기 보급률은 1% 내외로 전체 가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꾸준한 성장세가 기대되는 분야"라며 "업체들이 다양한 제품을 내놓으면서 성장세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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