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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항체치료제, 델타 변이 동물실험서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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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셀트리온 제2공장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생산 현장 점검'에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 샘플이 공개되고 있다. 2021.02.08.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전파력이 더 강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감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동물실험 결과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동물실험을 통해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의 효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국립보건연구원이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감염된 실험용 쥐에 렉키로나주를 투여한 결과 폐 조직에서 바이러스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투여 사흘째에는 바이러스가 유의미하게 감소했고, 엿새째에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권준욱 중대본 제2본부장은 "항체치료제가 투여된 실험쥐는 체중이 감소하지 않았고 모두 생존했다"며 동물실험에서 항체치료제의 효능이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인체 치료 효과를 정확히, 최종적으로 확인하려면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한 효능 확인이 필요하다"며 "델타 등의 변이에 대한 치료 효능 평가를 위한 임상적 관찰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경이 기자(rooker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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