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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금융포럼] 박진 NH증권 이사 "조기은퇴 원한다면 '개인연금'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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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은퇴자산 14억, 연 4% 수익률로 노후자금 마련 가능"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이른 은퇴를 원하는 파이어족의 기본 개념은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재정적 자립'을 추구하는 것에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개인형퇴직연금(IRP)을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박진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전문위원(이사)은 1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아이뉴스24의 제1회 금융포럼 '파이어족을 위한 재테크 전략'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포럼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다.

박진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전문위원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전국은행연합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제1회 아이뉴스24 금융포럼 '파이어족을 위한 재테크 전략'에서 파이어족과 연금부자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김성진 기자]

박 이사는 노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국민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IRP로 구성된 3층 연금구조에서 개인연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20년 이상 국민연금에 가입한 사람이 100세까지 36년 동안 연금을 수령하면 4억원 가량이다. 퇴직연금을 25년간 납입했다면 1억3천만원 정도"라며 "여기에 개인연금을 세제혜택이 가능한 연 1천800만원씩 25년동안 넣으면 모을 수 있는 돈은 4억5천만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에서 진행한 조사 자료에 따르면 K-파이어족의 희망 은퇴자산은 13억7천만원 가량"이라며 "위 사례에서는 4%정도의 수익률만 갖고도 충분히 25년 동안 4억원 이상의 노후자금을 불려 MZ세대가 답했던 13억7천만원의 노후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고 했다.

다른 사례로 맞벌이의 경우 IRP를 일 인당 연 1천800만원씩 총 3천600만원을 납입한다면 연 평균 수익률이 0%라도 희망 은퇴자산(13억7천만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이사는 "노후 자금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자금을 어떤식으로 덩어리로 만들 것이냐 하는 것"이라며" 그 부분은 IRP를 통한 저축이 출발선"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높은 노후자금을 목표로 무조건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수익 가능성이 높을 수록 투자 손실 위험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박 이사는 "본인이 생각하는 적정 노후 자산을 바탕으로 금액을 산출하고, 그것을 기준으로 적립해갈 자산을 몇 퍼센트의 목표 수익률로 운영할지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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