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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탄소 에너지 '그린 암모니아'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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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암모니아 협의체’ 출범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무탄소 암모니아를 이용해 가스터빈 등을 제작하는 기술개발이 본격화된다. 전기생산은 물론 열을 만들고 엔진을 가동하는데 이용할 수 있다.

대전 호텔 ICC에서 15일 ‘탄소 중립을 위한 녹색(그린) 암모니아 협의체’ 업무 협약식이 열렸다. 그린 암모니아는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재생에너지와 연계해 생산한 그린 수소를 이용해 제조한 암모니아를 말한다.

이번 협의체는 2050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방안으로 그린 암모니아 생산-운송-추출-활용의 전주기 기술개발 협력을 위해 국내 최초로 만들어졌다.

'그린 암모니아 협의체'가 발족했다. 무탄소 에너지인 그린 암모니아 기술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산업부]
'그린 암모니아 협의체'가 발족했다. 무탄소 에너지인 그린 암모니아 기술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산업부]

이날 행사에서는 그린 암모니아에 관한 도전적 연구를 하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김종남)을 중심으로 출연연,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18개 기관이 참석했다. 에너지연은 무탄소 연료 중 하나인 암모니아를 이용해 고효율의 가스터빈을 제작하기 위한 연구를 이미 시작했다.

국내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수소공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외 그린 수소 도입이 필요하다. 암모니아는 현재 가장 유력한 수소 캐리어로 판단하고 있다.

암모니아는 액화 수소와 달리 상온에서 쉽게 액화되며 액화 수소 대비 단위 부피당 1.7배나 수소 저장용량이 커 전 세계적으로 운송 수단과 유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이미 상용화돼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보고 등을 보면 그린 암모니아는 수소 캐리어와 무탄소 연료로 탄소 중립 시대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측했다.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 암모니아 협의체' 참여기업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 암모니아 협의체' 참여기업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이번 협약식에서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포함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탄소중립연구조합,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삼성엔지니어링, 두산중공업, 두산퓨얼셀, 롯데정밀화학, 롯데케미칼, 포스코, 한국조선해양, 한화솔루션, 현대글로비스, 현대오일뱅크,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현대중공업 등 18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의체는 국내 기술로 그린 암모니아 생산-운송-추출-활용 산업의 가치사슬을 구축하고 저변 확대를 마련하기로 했다.

저가 그린 암모니아 생산, 운송과 선박 연료 활용, 그린 암모니아 수소추출을 통한 수소공급, 가스터빈, 보일러, 전소-혼소 발전, 연료전지의 무탄소 연료 활용 등이다.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은 “그린 암모니아 협의체 협약식을 시작으로 긴밀한 정보교류와 적극적 협력 연구를 통해 국내 기술로 그린 암모니아 전주기 가치사슬을 완성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암모니아 협의체가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시작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수소 경제를 위해 그린 수소를 활용한 다양한 운송·저장 매체 기술개발을 위해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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