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글로벌 경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대한상공회의소가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한 중소·중견기업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한상의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맞춤형 ESG 온라인 교육인 'ESG A부터 Z까지' 프로그램 영상을 상의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영상은 이날부터 일주일 간격으로 3회에 걸쳐 공개된다.
이번 ESG 온라인 교육은 최근 대기업뿐만 아니라 협력관계에 있는 중소·중견기업까지 ESG 실천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ESG에 대한 기업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대응전략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준비됐다.
교육 프로그램은 ▲ESG의 개념과 필요성, 최근 동향을 점검하는 기본단계 ▲분야별 추진과제를 다루는 심화단계 ▲ESG의 법률 이슈와 리스크 관리, 기업 공시와 평가 등을 다루는 실전단계로 구성됐다. 국제기구와 컨설팅사, 로펌 및 대학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실력있는 ESG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이날 공개되는 기본편은 ESG경영의 특징과 기본개념을 설명하고, 이해관계자 및 규제·금융 등의 관점에서 ESG가 왜 필요한지 다뤄진다. 또 ESG 금융, 탄소중립, 녹색분류체계 등 국내외 관련 주요 이슈도 소개될 예정이다.
대한상의는 지난 상반기 동안 'ESG경영포럼'을 5회에 걸쳐 개최하는 등 ESG에 대한 우리 기업의 이해와 실천을 돕기 위한 사업을 지속 펼치고 있다. 7월 말에는 '중소·중견기업 CEO를 위한 알기 쉬운 ESG' 책자도 발행할 계획이다.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은 ESG 환경 변화를 반영해 내년에도 새롭게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윤철민 대한상의 ESG경영팀장은 "최근 대기업을 중심으로 ESG 경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중소·중견기업들은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나 정보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ESG경영은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기업이 얼마나 유연하고 신속하게 적응하느냐의 문제인 만큼 더 많은 중소·중견기업이 ESG 온라인 교육을 통해 경영전략을 새롭게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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