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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2조' 영업이익에도 하락…코스피, 328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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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연고점 경신…1047.36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피지수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 등으로 3280선에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제약·바이오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87포인트(0.60%) 내린 3285.34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천441억원, 8천35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1천675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삼성전자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발표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비스포크 아뜰리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발표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비스포크 아뜰리에 [사진=삼성전자]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를 각각 367억원, 2천41억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2분기 영업이익으로 12조5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기대치보다도 10% 이상 높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주가는 0.49% 하락한 채 마감했다.

현대차, LG전자, SK하이닉스 등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외국인은 카카오, LG화학, 네이버 등을 사들였고 기관은 삼성전기, SK아이이테크놀로지, LG이노텍 등을 담았다.

대형주 대부분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현대차, SK하이닉스가 1%대로 내렸고 LG전자도 3% 가까이 빠졌다. 반면 카카오, 네이버가 2% 안팎으로 상승했고 삼성SDI도 강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 보험업, 금융업, 섬유의복, 건설업 등이 1%대로 하락한 반면 종이목재는 5%대로 크게 올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40포인트(0.23%) 오른 1047.36으로 장을 마감하며 지난 5일 기록한 연고점(1047.33)을 넘어섰다. 장중 1050.31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외국인이 1천62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1억원, 1천345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엘앤에프를 280억원 규모로 가장 많이 담았고 천보(274억원), 에코프로비엠(105억원) 등도 순매수했다. 씨젠, 엑세스바이오, 차바이오텍 등 제약·바이오 업종에도 관심을 보였다.

기관은 천보(223억원), 테스나(132억원), 씨젠(86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넥스턴바이오, 원익IPS, 키네마스터 등을 팔았고 기관은 에코프로에이치엔, 에코프로비엠, 알테오젠 등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씨젠이 13% 이상 올랐고 엘앤에프와 SK머티리얼즈가 각각 4%, 2%대로 상승했다. 반면 CJ ENM은 2%대로 하락했고 알테오젠, 휴젤 등도 내렸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 의료·정밀, 종이·목재 등이 1% 이상 올랐다. 반면 비금속이 2%대로 하락했고 방송서비스, 금속 등도 내렸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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