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상반기 5927대 판매…역대 최고 실적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지프가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량 5천927대를 기록하며 역대 상반기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고 6일 밝혔다.

올 상반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4천209대) 대비 40.8% 늘어난 수치며, 상반기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던 지난 2019년(4천768대)과 비교해도 24% 성장했다.

지프는 지난 3월 1천557대를 판매하며 월 최다 판매 기록을 자체적으로 경신한 이후 4개월 연속 1천대 이상 판매를 이어왔다. 6월 한 달간 총 1천134대를 판매하며 상반기에만 약 6천대에 가까운 실적을 기록하며 '1만대 클럽' 재입성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특히 '랭글러' 모델은 상반기에만 1천661대, 전체 판매량의 28%를 차지하며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레니게이드'도 1천475대(24%) 판매, 두 모델의 판매량이 전체 판매량의 50%를 넘었다.

'체로키' 패밀리도 각각 누적 1천대 이상 판매됐다. SUV라는 어원을 최초 사용한 지프의 중형 스테디셀러 '체로키'는 1천279대(21%), 지프의 플래그십 대형 SUV '그랜드 체로키'는 1천57대(17%)가 판매됐다.

지프는 상반기 좋은 실적의 배경으로 코로나 이후 상징적인 야외 활동으로 자리 잡은 캠핑·차박 등 레저 활동의 확산, 여기에 고객들이 직접 지프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고 풀이했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은 "하반기 2대의 신차 출시가 예정된 만큼 전반적인 브랜드 경험에 대한 연결성을 더 향상시켜 지프 브랜드의 가치와 명성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