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전기차 표준화 포럼‘이 발족됐다. 전기차 표준화에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상훈)은 6일 서울 엘타워에서 전기차 표준화 포럼 창립 총회와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기존 개별 제품이나 기술 차원에서의 표준 개발에서 차량, 충전인프라, 전력망 등이 하나로 통합되는 복합시스템의 차원에서 표준화 논의를 위해 관련 기업과 표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전기차 표준화 포럼을 발족하게 된 것이다.
이번 발족하는 포럼을 통해 국내 전기차 관련 업계, 기술 전문가, 표준 전문가 등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과 협력을 강화한다.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표준 수요 발굴, 표준화 과정에서의 이해관계자 의견조율, 기술개발과 표준화 연계 강화, 호환성 확보,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국내 협력체계 강화 등의 효과 또한 기대된다.
앞으로 본격 보급될 출력 400kW급 이상 초급속충전기는 기존 공랭식 냉각이 아닌 수냉식 냉각 기술 적용에 따른 새로운 기술표준과 안전기준이 요구된다. 초급속충전기는 주행거리 약 400km 수준 승용차 배터리를 약 80% 충전하기 위한 것으로 완속은 약 8시간, 급속은 약 1시간, 초급속은 약 15분 정도이다.
운영사업자별로 서로 다르게 적용해 온 충전기 통신규약을 표준화해 충전 인프라의 호환성을 높인다. 전기차와 전력망을 양방향으로 연결해 전기차를 단순 이동수단이 아닌 에너지저장시스템(ESS)로 활용하기 위한 표준 개발을 추진한다.
주차와 동시에 충전이 가능하고 주행 중에도 충전이 가능한 차세대 충전방식인 무선충전 기술의 국제표준을 선점할 계획이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자동차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표준이 전기차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며 ”포럼을 통해 산학연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 소비자의 요구와 기술 발전을 선제적으로 표준에 반영하고 핵심기술의 국제표준을 선점함으로써 전기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