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전방 업황의 호황에 중국 제품 공백 수혜까지 예상되는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5천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욱 신한금투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 9천41억원, 영업이익 650억원을 예상한다"며 "기존 추정치 대비 영업이익을 12% 상향했다"고 했다.
이어 "전방의 고른 수요로 인해 특수강 분기 판매량이 약 3년만에 50만톤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스크랩을 비롯한 원재료의 가격 강세가 이어지면서 2분기에도 판가 인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021년 연간 예상 실적은 매출 3조5천억원, 영업이익 2천104억
원"이라며 "3분기 영업일수 감소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은 줄어들겠지만 우호적인 영업 환경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 하반기 차량용 반도체 이슈가 해소되면서 자동차향 수요가 견조해지고, 조선향 수요도 이르면 4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철스크랩과 니켈 가격이 꾸준히 강세를 보이면서 하반기에도 판가 인상 시도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하반기부터 중국 제품 공백이 커질 전망"이라며 "중국 정부의 증치세 환급 축소에 이어 수출세 부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국내 수입 특수강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 제품이 줄어들면서 하반기에도 수요 우위에 따른 판가 강세가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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