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일 야권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로 남아있는 데 대해 "윤 전 총장의 출마 선언 메시지를 보고 우리와 생각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며 윤 전 총장은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총장의 입당 줄다리기가 길어지면 국민 피로감이 가중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 대해 "제3지대론을 펼칠 만한 근거가 되는 이야기를 (선언문에서) 보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조급하지 않게, 다만 전략상 (입당이) 늦어지는 것도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다"며 "우리 당에서 너무 당기지도 밀지도 않는, '밀당'은 강하게 하지 않는 형태로 지켜보겠다"고 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29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정권교체로 나라를 정상화하자는 생각을 같이 하는 모든 사람들이 힙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윤 전 총장은 전날(30일) SBS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입당 질문에 "정권교체에 국민의힘과 연대가 필요하다면 입당도 할 수 있다"면서도 결정은 훗날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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