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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과기정통부, MWC서 '농어촌 5G 공동이용'으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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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산업 파트너십 상' 받아… 세계 최초 민·관 합동 5G 공동 이용

과기정통부와 이동통신3사가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5G 코리아, 농어촌 5G 공동이용’으로 ‘5G 산업 파트너십 상’을 받았다.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는 류정환 SKT 5GX 인프라그룹장(사진 좌측부터), 김대희 LG유플러스 NW인프라기술그룹장, 김영인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상무 [사진=SKT]
과기정통부와 이동통신3사가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5G 코리아, 농어촌 5G 공동이용’으로 ‘5G 산업 파트너십 상’을 받았다.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는 류정환 SKT 5GX 인프라그룹장(사진 좌측부터), 김대희 LG유플러스 NW인프라기술그룹장, 김영인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상무 [사진=SKT]

[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통신 3사가 힘을 합쳐 추진 중인 농어촌 지역 5G 공동 구축 및 이용이 글로벌 통신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글로벌 모바일 어워즈(글로모) 2021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 3사가 '5G 코리아, 농어촌 5G 공동이용'으로 5G 산업 파트너십 상을 공동 수상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관하는 글로모 어워즈는 ICT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상으로, 올해로 26회를 맞았다. 모바일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과 성과를 달성한 기업 및 서비스를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과학기술정보통부, 통신 3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지난해 9월부터 6개월 동안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해 농어촌 지역 5G 투자방안, 기술 구현방안 및 운영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이를 토대로 수립한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을 올해 4월 발표하고, 통신 3사간 농어촌 지역 공동이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통신업계에서는 '농어촌 5G 공동이용'이 정부와 모든 통신기업이 참여해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협력 모델이다. 한 국가의 모든 무선 기간통신 사업자가 참여해 전국 단위로 5G 무선접속 네트워크(RAN) 쉐어링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한국 통신시장의 과열된 경쟁체제가 협력체제로 전환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과기정통부와 통신 3사가 함께 추진하는 '농어촌 5G 공동이용'은 통신 3사 가입자뿐 아니라 알뜰폰(MVNO) 가입자, 글로벌 로밍 가입자 모두에게 차별 없이 제공될 예정이다.

'농어촌 5G 공동이용'은 정부의 ICT 정책인 '디지털 뉴딜'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사간 무선통신시설을 효율적으로 구축, 운용해 5G 인프라를 전국으로 빠르게 확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5G 저변 확대는 5G 킬러 콘텐츠, 5G 융합사업 활성화 등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과기부가 주관한 '농어촌 5G 공동이용 연구반'이 없었다면 단기안에 합의를 이루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과기정통부는 농어촌 5G 공동이용을 통해 조기에 5G 전국 커버리지를 확보해 국민의 5G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사전준비부터 상용화, 망 안정화까지 단계별로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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