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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임의해지·이재영-이다영 자유신분, KOVO 선수등록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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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021-22시즌 V리그 남녀부 선수등록이 마감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0일 남녀부 14개팀 선수등록을 발표했다. 등록 여부를 두고 최근 배구계 안팎으로 논란이 된 이재영과 이다영은 자유신분 공시됐다.

선수등록 마감시한까지 미 등록 될 경우 자유신분으로 전환된다. KOVO 선수등록규정 제16조(은퇴선수의 공시 및 등록)에 따라 자유신분선수로 공시됐다.

흥국생명은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 외에 남은빈(리베로)도 자유신분이 됐다. 여자부 7개 구단 중 흥국생명이 가장 많은 3명이 자유신분으로 전환돼 팀을 떠난다.

중국리그 상하이와 계약한 김연경은 흥국생명에서 2021-22시즌 임의해지 선수로 등록됐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중국리그 상하이와 계약한 김연경은 흥국생명에서 2021-22시즌 임의해지 선수로 등록됐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선수등록 마감 결과 여자부 10명, 남자부 16명 등 모두 26명이 자유신분선수가 됐다. 자유신분선수는 공시일로부터 정규리그 3라운드 종료일까지 어느 구단과도 자유롭게 입단계약을 맺을 수 있다.

상하이(중국)와 계약한 김연경은 임의해지(구 임의탈퇴)됐다. 이재영-이다영에 이어 남자부에서 학교폭력 논란에 있었던 심경섭도 소속팀 OK금융그룹으로부터 임의해지 신분이 됐다.

김연경과 심경섭이 V리그로 돌아올 경우 각각 원 소속팀 흥국생명과 OK금융그룹이 권리를 행사한다. 두 선수는 KOVO 규약 제52조(임의 탈퇴 선수)에 의거해 공시됐다.

남자부는 7개 구단에서 선수 109명이 등록됐다. 삼성화재가 18명으로 최다다. 현대캐피탈(17명) 대한항공(16명) 한국전력, OK금융그룹(이상 15명) 우리카드, KB손해보험(이상 14명) 순서다.

남자부 평균 연봉은 지난 시즌 1억 5천 3백만원에서 2021-22시즌 1억 7천 8백만원으로 약 16% 증가했다. 여자부는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을 포함해 7개 팀 선수 94명이 등록됐다.

이다영(왼쪽)과 이재영은 30일 KOVO 선수등록 마감 시한 종료까지 등록되지 않았다. 소속팀 흥국생명은 두 선수를 등록하지 않겠다고 이날 발표했다. 두 선수는 자유신분으로 공시됐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이다영(왼쪽)과 이재영은 30일 KOVO 선수등록 마감 시한 종료까지 등록되지 않았다. 소속팀 흥국생명은 두 선수를 등록하지 않겠다고 이날 발표했다. 두 선수는 자유신분으로 공시됐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GS칼텍스가 16명으로 최다이고 현대건설, KGC인삼공사(이상 15명) 흥국생명, IBK기업은행(이상 14명) 한국도로공사 13명 순서다. 페퍼저축은행은 가장 적은 7명이 일단 등록됐다. 여자부 평균 연봉(옵션 제외)은 지난 시즌 1억 1천 2백만원에서 2021-22시즌 1억 1백만원으로 약 10% 줄었다.

2021-22시즌 남자부 팀당 총 연봉은 5억원이 늘어난 36억원(옵션 미포함)이고, 여자부는 샐러리캡 18억과 옵션캡 5억 등 총 23억원이 적용된다.

자세한 선수등록 관련 정보는 KOVO 홈페이지를 참고하면된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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