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명화 기자] [
손현씨는 29일 자신이 블로그를 통해 "수명이 단축되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손씨는 "변호사님께 전화로 내사종결로 결정됐다고 전해들었다"며 "담당계장님께 전화해서 상세내용을 물었지만 경찰이 위원회에 설명한 것은 지난달 중간보고 수준의 내용인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진전상황이 없는 것 같은데 표결내용이나 민간위원의 질문 등이 무엇인지 물었지만 얘기해 주지 않는다"며 "만장일치는 아니라고 한다"라고 적었다.
재수사 의견이 몇 표인지 궁금하다는 손현씨는 "경찰이 저보다 훨씬 고단수이기 때문에 저번 부검결과시에도 혈중알콜농도 가지고 말이 있었다"며 "전 경찰이 공개안해서 그냥 안했을뿐인데 결국 경찰이 흘렸고 전 불리한 내용을 말하지 않는 사람으로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건현장을 비추는 올림픽대로와 반포대교의 CCTV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를 했다"며 "접수받은 교통계에선 30일이 지나 삭제되었다고 했고 강력계에서 갖고 있을것이니 확인요청을 했지만 오늘까지 답이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손현씨는 "오늘까진 내사중이었고 현재는 고소진행 중"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앞서 경찰은 29일 고(故) 손정민씨 사망 사건에 대한 변사사건심의위원회(심의위)를 열고 사건을 내사 종결하기로 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그동안 수사 사항과 폐쇄회로(CC)TV 영상자료, 전문가 의견 등을 바탕으로 보강수사 필요성과 변사사건 종결 여부를 종합적으로 심의한 결과 사건을 종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심의위 결과를 받아들여 변사 사건을 종결하되 강력 1개 팀을 투입해 손씨의 사망 전 마지막 행적과 추가 증거 여부를 계속 확인할 방침이다.
유족은 손정민씨 실종 직전 술자리에 동석한 친구 A씨를 지난 23일 폭행치사·유기치사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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