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NH투자증권은 30일 LG생활건강이 2분기 화장품 부문의 견조한 성장을 기반으로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화장품 부문의 연간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00만원에서 210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은 '후'의 강한 브랜드력과 중국향 수요를 다시 한번 입증하며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전년 대비 성장률이 다소 낮아보일 수 있지만 업종 전반적으로 정상화 관련 기업별 가치 재평가가 이뤄진 상황에서 동사 브랜드력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LG생활건강의 2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한 2조1천372억원, 영업이익을 18.7% 오른 3천600억원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3.0%, 30.3%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후'의 고성장과 '숨'의 플러스 성장 전환을 기반으로 중국 현지와 면세점 채널에서 시장 성장률 상회하는 호실적 기록할 전망"이라고 했다. 다만 디지털 채널 마케팅 비용 집행이 늘어나 영업이익률은 같은 기간 0.4%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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