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리그 일정 중단이라는 상황은 피했다. 그러나 리그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열릴 예정이던 KBO리그 경기 중 LG 트윈스-KT 위즈(잠실구장) 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두 경기 취소 결정을 내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이다.
KBO리그는 전날(28일) 수도권 연고지를 둔 두 개 구단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자가 나왔다. 그 중 한 팀인 KT 선수단 내 인원 중 한 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구단은 후속조치로 선수단 전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검사 대상자 전원은 이날 오전 음성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방역 당국은 밀접 접촉자 범위를 정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KT 선수단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KBO는 "선수단 음성 판정 여부를 떠나 리그 구성원과 팬들의 안전을 위해 방역당국의 역학조사가 열리고 있고 그 결과가 나오지 않아 오늘(29일) 예정된 LG-KT전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KT가 지난 27일 경기를 치른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도 오후 3시 기준 나오지 않고 있어 두산-한화전도 취소 결정했다.
해당 두 경기는 추후 재편성될 예정이다. KBO는 경기 취소 결정에 앞서 수도권 두 개 구단 선수단, 프런트, 관계자에 대한 진단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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