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사내XX 아니다"라며 재차 비난했다.
홍 의원은 지난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청년정책 토크쇼에서 젠더 이슈와 관련해 "휴머니즘을 얘기하면 이해하겠지만 지금은 페미니즘을 이야기할 시기가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월급 받으면 내가 써본 일이 없다"며 "집사람이 통째로 집안의 경제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밖에 나와서 세상일이나 하는 사람"이라며 "나는 내 '각시'가 잘하든 잘못하든 무한 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또 "'조국 사태' 당시 조국을 보고 '그 XX는 사내XX 아니다'(라고 생각했다)"고 저격하며 "잘못을 했으면 자신이 (감옥에) 들어가야지, 각시나 들어가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전 장관을 향한 홍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2019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설전을 벌이던 중 조 전 장관이 부인 정경심 교수 등 가족이 입시 특혜 의혹에 연루된 혐의에 대해 '몰랐다'는 입장과 관련, "여자에게 '너 감옥 갔다 온나'라니, 그런 법이 어디 있나. 나는 내 각시를 그런 식으로 내몰지 않는다"며 "쟤는 사내XX가 아니"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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