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도 투자'…메가존클라우드, 1900억 규모 시리즈B 성료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SW강자 세일즈포스가 메가존클라우드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메가존은 총 1천900억 규모의 시리즈B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클라우드 전문기업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이주완, 조원우)는 이번에 세일즈포스 등 전략적 투자자 9개사를 추가해 총 32개사로부터 약 1천900억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감했다고 24일에 발표했다.

이번 투자유치는 2019년 시리즈 A(약 480억)에 이어 진행됐으며, 동종 업계에서 시리즈B에서 역대 최대 투자 규모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메가존은 누적 238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메가존클라우드 시리즈B는 작년 1차와 올해 2차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1차에서는 산업은행, KB증권, 제이케이엘파트너스, 스톤브릿지캐피탈, 카카오인베스트먼트, KT인베스트먼트, 삼성증권, CJ 그룹 계열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해 23개사의 국내 대표적인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이번 2차에는 클라우드 SaaS 분야의 글로벌 1위 기업인 세일즈포스를 포함 9개사가 추가로 투자에 참여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10여년간의 클라우드 기술 서비스 경험과 역량은 물론, 국내외 B2B SaaS 파트너사와 함께 디지털화 최적화를 돕기 위한 비즈니스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클라우드 MSP비즈니스는 단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뿐 아니라 데이터, AI, IoT(사물인터넷) 등 토털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진화 중"이라면서, "이번 세일즈포스와의 투자 유치 성공은 메가존클라우드에게 향후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보다 강력한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가존클라우드는 다양한 형태의 인공지능(AI), 빅데이터와 같이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으로 국내외 3천700개 이상의 고객을 두고 있다.

또 K-클라우드 글로벌 확산을 위해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홍콩, 베트남에 지사를 설립하고 국내 역량 있는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들과의 글로벌 서비스를 확장을 위한 협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주완 대표는 "지난 시리즈 A에 이어 시리즈 B에서도 많은 투자자들께서 합류해주시면서, 국내외 대표적인 기관들로 구성된 대규모 비즈니스 협력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면서, "이렇게 구축된 투자 연합체를 통해 고객사를 포함하여 경쟁력 있는 협력 파트너사들에게 적극적 투자를 통한 동반 성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