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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엽 동점 투런포 포함 4타점 롯데, NC에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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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신인 활약에 미소지었다.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귀중한 승수 하나를 더했다.

롯데는 2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와 주중 홈 3연전 둘째 날 맞대결에서 13-7로 이겨 전날(22일) 당한 패배(2-5 패)를 되갚았다. 롯데는 26승 1무 38패가 되며 8위로 올라섰다. NC는 32승 1무 31패가 됐다.

기선제압은 NC 몫이 됐다. 1회초 정진기가 롯데 선발투수 노경은이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려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시즌 2호)로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 자이언츠 신인 나승엽이 23일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동점 투런포를 포함해 3안타 4타점으로 제몫을 했다. 롯데는 NC에 승리를 거뒀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신인 나승엽이 23일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동점 투런포를 포함해 3안타 4타점으로 제몫을 했다. 롯데는 NC에 승리를 거뒀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정진기는 1회초 선두타자 홈런(올 시즌 3호, KBO리그 통산 281번째, 개인 첫번째)이자 초구 홈런(올 시즌 1호, KBO리그 통산 40번째)에도 이름을 올렸다. NC는 추가점도 바로 냈다.

1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양의지가 적시타를 쳐 2-0을 만들었다. 끌려가던 롯데는 '슈퍼 루키' 나승엽의 한 방으로 균형을 맞췄다. 그는 2사 1루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NC 선발투수 드류 루친스키가 던진 2구째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프로 데뷔 첫 홈런이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롯데는 5회말 손아섭이 적시타를 쳐 3-2로 역전했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정훈은 달아나는 솔로포(시즌 9호)를 루친스키를 상대로 쳤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딕슨 마차도의 2타점 적시 2루타와 손아섭의 적시타를 묶어 7-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롯데는 7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김민수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나승엽이 다시 한 번 2타점 적시타를 쳤다. 계속된 찬스에서 마차도의 희생 플라이, 손아섭의 적시타, 이대호의 희생 플라이를 묶어 대거 6점을 냈다.

NC는 8회초 롯데 폭투와 도태훈의 3점 홈런(시즌 1호)을 묶어 4점을 냈고 9회초에도 폭투로 한 점을 더하며 추격했으나 균형을 다시 맞추기에는 점수 차가 컸다.

노경은은 타선 지원을 받으며 5.2이닝 2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2승째(4패)를 올렸다. 루친스키는 5.2이닝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4패째(7승)를 당했다.

나승엽은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으로 활약했고 손아섭과 마차도도 6안타 6타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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