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의 명예퇴직 제도 개선이 필요하면서도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희망퇴직금의 규모를 늘리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국책은행의 희망퇴직에 대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현장에서 명예퇴직 활성화가 안되는 상황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책은행 직원들이 희망퇴직 대신 임금피크를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명예퇴직 때 퇴직금이 너무 적다는 것이 주된 이유로 알고 있다"면서 "획기적으로 올려달라는 요구도 있었지만, 다른 기관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고 국민감정, 과거의 감사원 지적 등의 이유로 갑자기 올릴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책은행의 명예퇴직 신청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 의원에 따르면 현재 국책은행에서 임금피크제를 적용 받고 있는 직원은 1천7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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