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KB증권은 줌인터넷과 합작으로 설립한 프로젝트바닐라를 통해 모바일 주식 거래 플랫폼(MTS)인 '바닐라'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프로젝트바닐라는 지난해 9월 설립된 테크핀(IT에 금융을 접목한 것) 합작 법인이다. 바닐라 애플리케이션은 쉽게 쇼핑하듯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로,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에서 먼저 출시됐다.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iOS용 앱도 곧 출시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바닐라의 경쟁 상대는 기존 증권사의 MTS가 아니라 간편 투자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라고 말했다.
바닐라는 복잡한 카테고리를 대폭 줄이고, 관심 종목과 개인 자산 현황 등 투자자가 자주 찾는 메뉴와 주식 매매에 꼭 필요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화면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바닐라픽’ 콘텐츠를 통해 사용자가 최신 트렌드를 토대로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그 외에도 여러 개 종목을 한 번에 매수할 수 있는 '장바구니' 기능과 검색 기능을 강화해 기존 증권사 MTS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는 "주식 투자자 1000만명 시대에 접어들며 주식 시장에서 주요 고객이 된 주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간편 투자 플랫폼이 필요했다"며 "바닐라 앱을 통해 고객들의 기대에 부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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