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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 구글 인앱결제 방지 '파행'…마블 퓨처 레볼루션 '예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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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그래픽=조은수 기자]
[그래픽=조은수 기자]

◆ KT·LGU+ OTT 행정소송…10월 첫 재판 열린다

KT와 LG유플러스가 문화체육관광부를 상대로 제기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음악 저작권료 행정소송 첫 재판이 오는 10월 열린다.

15일 KT와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주 서울행정법원으로부터 문체부를 상대로 낸 '음악 저작권료 징수 규정 개정안' 처분 취소 소송의 변론기일을 오는 10월로 고지받았다.

KT와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난주 첫 재판 일정을 통보받았고, 오는 10월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KT와 LG유플러스는 문체부가 음악저작권협회 '음악 저작물 사용료 징수 규정 개정안'을 수정 승인하고, OTT에 적용될 '영상물 전송 서비스' 조항을 신설해 각각 1.5%, 3.0% 요율을 적용하자 이에 불복, 행정소송으로 항고한 상태다.

KT는 지난 2019년 11월 'IPTV에 이어 모바일 미디어 서비스에서도 1위에 도전한다'며 OTT 서비스 시즌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도 지난 2019년 1월 기존 'U+비디오 포털' 명칭을 변경하고 이용자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UI를 적용한 'U+모바일tv'를 개시했다.

다만, 웨이브, 왓챠, 티빙 등이 별도로 진행 중인 문체부 상대 행정소송은 현재까지 변론기일이 고지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OTT 3사가 제기한 소송과 KT, LG유플러스 소송을 병합 심리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구글 인앱결제 강행 부작용에 대해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눴다.  [사진=사진=인기협]
구글 인앱결제 강행 부작용에 대해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눴다. [사진=사진=인기협]

◆ "구글 인앱결제, 창작자 생태계 파괴…지금이 마지노선"

구글 인앱결제 강행 시 웹툰·웹소설 등 창작자 생태계가 파괴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제 막 움트기 시작한 웹툰·웹소설 시장을 지키기 위해선 국회가 빠른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15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이하 인기협)은 '인앱결제 강제가 좌초되어야 하는 이유'를 주제로 굿인터넷클럽을 개최했다.

김용희 교수(숭실대)가 진행하고 패널로는 서범강 회장(한국웹툰산업협회), 정종채 변호사(법무법인 정박), 조영기 사무국장(인기협)이 참석해, 오는 10월로 예정된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 정책에 대하여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구글의 인앱결제 강행 때는 콘텐츠 생태계가 위축될 것으로 판단했다. 시장 지배력을 가진 구글이 강제적으로 인앱결제를 시행할 경우 창작자 생태계는 물론이고 소비자들까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봤다.

구글이 강제적으로 수수료를 인상할 경우 인상된 수수료에 맞춰 콘텐츠 공급가가 올라갈 것이고, 이는 결국엔 소비자 부담으로 전가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참석한 전문가들은 인앱결제 강제를 막을 수 있도록 6월 내 입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월 구글 인앱결제 강제 시행을 막을 수 있는 입법이 절실한 시점이라는 지적이다.

◆ '메타버스' 가상융합 경제 플랫폼으로 가야…정부 융합정책 '필수'

메타버스에 대한 정부 지원이 총체적이고 융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메타버스가 인공지능(AI)·가상현실(VR)·블록체인 등 다양한 ICT 기술의 집합체라는 점을 감안해 이들을 포괄하는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우운택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는 15일 국회 문화콘텐츠포럼(대표의원 조승래)와 미래경제연구회(대표의원 조응천) 주최로 열린 '메타버스 현황과 문화산업 활용 가능성' 토론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우 교수는 "누군가는 가상·증강현실을 메타버스라 하고, 누군가는 게임을 메타버스라 하며 한편으로는 사람들이 아바타를 통해 다양한 사회·문화·경제적 활동을 하는 공간을 메타버스로 정의하기도 한다"며 "최근에는 메타버스가 콘텐츠 위주로 많이 조명되는데 이를 넘어 소셜 미디어이자 가상 융합 경제 플랫폼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단순히 재밌게 노는 공간으로서의 메타버스에서 더 나아가 가상세계에서의 다양한 체험을 현실로 끌고 가는 방식으로 가야 메타버스를 통해 더욱 무한한 가능성을 창출할 수 있다는 의미다.

CJ ENM이 日 TBS방송국과 협력한다.  [사진=사진=CJ ENM]
CJ ENM이 日 TBS방송국과 협력한다. [사진=사진=CJ ENM]

◆ CJ ENM-日 TBS그룹과 맞손…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CJ ENM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CJ ENM은 일본 5대 지상파 방송사 중 하나인 TBS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글로벌 타깃 콘텐츠의 공동제작 및 사업협력을 위해 체결했다. 양사는 CJ ENM과 TBS그룹이 보유한 글로벌 콘텐츠 제작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드라마, 영화, 예능,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공동 기획·제작·배급하고, 웹툰·만화 공동 제작, 오프라인 콘서트 기획, 콘텐츠 포맷 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 일본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넷마블, '마블 퓨처 레볼루션' 6월 29일 미디어 쇼케이스 개최

넷마블(대표 권영식, 이승원)은 오는 6월 29일 오전 10시 신사옥에서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상세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15일 발표했다. 미디어 쇼케이스는 넷마블 유튜브 공식 채널 '넷마블TV와 공식 페이스북에서 시청할 수 있다.

넷마블과 마블의 두 번째 협업 타이틀인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슈퍼 히어로 집단 '오메가 플라이트'가 '컨버전스'로 인해 위기에 빠진 세계를 지켜 나가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이 스토리는 마블 코믹스의 '스파이더맨', '어벤져스' 등을 집필한 마블의 유명 작가 마크 슈머라크(Marc Sumerak)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제작됐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에서는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 등 마블 코믹스 세계관의 다양한 캐릭터를 비롯해 최대 50인까지 참가 가능한 대규모 동시접속 전장 등을 지원한다.

한편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전 세계 1억2천만명 이상이 즐긴 '마블 퓨처파이트'를 통해 글로벌 노하우를 쌓은 넷마블몬스터에서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포켓몬고' 나이언틱, 이번에는 '트랜스포머' AR 게임

'포켓몬고'를 선보인 나이언틱이 '트랜스포머'를 소재로 한 증강현실(AR) 게임을 내놓는다. 나이언틱은 하스브로 및 토미와의 협업을 통해 AR 모바일 게임 '트랜스포머: 헤비 메탈'을 선보인다고 15일 발표했다.

회사 측은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받고 있으며 조만간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소프트론칭을 실시할 예정이다.

트랜스포머: 헤비 메탈은 트랜스포머 프랜차이즈의 인기 캐릭터인 '범블비' 등이 AR 기술을 통해 현실에 등장하며 거대 로봇과의 상호작용과 턴 기반 배틀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 게임은 나이언틱 라이트쉽(Niantic Lightship) 플랫폼을 활용해 제작됐다. 나이언틱 라이트쉽은 지구적 규모의 AR 플랫폼이다. 개발자는 나이언틱 라이트쉽 ARDK의 첨단 개발 툴을 이용해 위치와 주변 환경, 다중 공유 뷰 등을 활용해 새로운 유형의 AR 경험을 창조할 수 있다.

4차산업혁명위원회 로고 4차위 로고 [사진=4차산업혁명위원회]
4차산업혁명위원회 로고 4차위 로고 [사진=4차산업혁명위원회]

◆'공장·창고 실거래가'…4차위, 부동산 분야 데이터 4종 개방

국토교통부가 관리하는 부동산 분야 데이터가 민간에 개방될 것으로 보인다. 중개인 소재지 정보, 공장, 창고 등의 실거래가 등 4종의 부동산 데이터가 개방된다.

4차산업혁명위원회(위원장 윤성로)는 15일 서울중앙우체국(포스트타워) 21층 스카이홀에서 제4차 데이터 특별위원회를 열고, '미개방 핵심데이터 제공방안Ⅱ(부동산)'을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차 특위에서 발표한 미개방 핵심데이터 제공방안(사업자등록번호)에 이어, 활용수요가 높고 민간의 개방 요구가 많았던 미개방 핵심데이터로 '부동산 분야 데이터'를 개방할 계획이다.

이밖에 문화재 디지털 대전환 계획, 공공분야 민간데이터 구매 촉진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날 주요 안건으로 논의된 '미개방 핵심데이터 제공방안Ⅱ(부동산)'은 국토교통부가 관리하는 부동산 데이터 4종의 추가 개방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AWS로 스마트 선박 솔루션 고도화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삼성중공업이 자사 클라우드를 활용해 스마트 선박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의 육상 서비스를 고도화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에스베슬은 고객이 해상 선박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선박 장비 상태를 원격에서 점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빠르고 정확한 유지보수 등이 가능해 선박을 생산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에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는 선박 유지보수 관련 애플리케이션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고도화해 문제 처리 시간을 평균 1개월 단축하고, 작업 효율성을 20% 이상 개선했다. 기존에는 선박 유지보수 시 이메일이나 위성 전화에 의존해 정보를 전달하거나 엔지니어가 직접 승선해 선박 상태를 확인해왔다. 때문에 문제 원인 파악부터 자재 공급, 수리까지 평균 2개월 이상 소요됐다.

에스베슬은 이같은 비효율적인 유지보수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머신러닝 모델 구축·훈련·배포 서비스인 '아마존 세이지메이커'를 사용한다. 이를 통해 회전체 선박 장비의 진동과 전류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유지보수 필요 여부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삼성중공업은 대화형 인터페이스 지원 서비스 '아마존 렉스'를 도입해 챗봇 기반으로 선박의 실시간 위치, 기상 조건 등 알림을 받고 있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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