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전 의원은 지난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대표의 방명록을 올리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같은 날 당선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 대전현충원을 방문해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은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내용의 방명록을 적었다.
이에 대해 민 전 의원은 "옛 선조들은 사람이 쓴 '글씨'를 그 사람의 됨됨이를 판단하는 세 번째 기준으로 쳤다"며 "디지털 세대, 컴퓨터 세대들의 글씨체는 원래 다 이러나. 그렇다며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글은 완전한 문장이냐"라며 "비문까지는 아니더라도 굳이 숭고한 희생과 헌신의 주체를 빼놓은 게 어딘가 모자라고 많이 어색하다. 도대체 누구의 희생을 말하는 거냐"라고 지적했다.
또 "대한민국을 주어로 썼는데 그런 어법은 외국을 방문한 대통령쯤이 쓰는 어법"이라고 비난했다.
민 전 의원은 "대표가 됐으면 이렇게 어이없는 책을 잡히지 않기 위해 주위의 조언을 구해야 한다"며 "미리 준비와 연습도 해야 한다. 머리에 떠오르는 대로 즉흥적인 30대 젊은이의 가벼운 언행으로 보인다면 앞으로 지금보다 훨씬 큰 실수들이 나오게 될 것이고 그것은 당에 회복이 불가능한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충고했다.
앞서 민 전 의원은 이 대표의 글씨체를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글씨 하나는 참 명필"이라며 "내일을 룬비하는 대탄민국든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딪지 않민늡니다. 202! 6.14 국민의 힘 머표 이룬석"이라고 이 대표의 글씨체를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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