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얀센 접종 30대 사흘 만에 사망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을 접종한 30대가 사흘 만에 숨졌다. 얀센을 맞은 뒤 사망한 사례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13일 방역당국과 유족 등에 따르면 A(38)씨는 지난 10일 대구 수성구의 한 의원에서 얀센 백신을 접종했다. 접종 첫날 몸살기에 열이 났고, 이튿날부터 열은 떨어졌지만 혈압이 떨어지는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는 지난 12일 지역 대학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지만 13일 오전 3시께 사망했다.

유족 측은 A씨가 혈액 관련 질환으로 치료를 받았지만 병원에서 완치판정을 받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원인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