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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맥주 사업 본격화…첫 제품은 '정용진 부회장' 얼굴 새긴 '구단주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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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소주사업 정리 후 '구단주' 제품으로 맥주사업 '신호탄'

신세계가 새롭게 출시한 구단주 에일 맥주 [사진=정용진 부회장 SNS 캡처]
신세계가 새롭게 출시한 구단주 에일 맥주 [사진=정용진 부회장 SNS 캡처]

[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소주사업을 정리한 신세계그룹이 정용진 부회장의 얼굴을 내건 맥주 신제품으로 맥주 사업을 본격화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자회사인 신세계푸드를 통해 맥주 신제품 시안을 선보였다. 제품명은 '구단주' 맥주로 정하고 '수제 에일 맥주' 제품으로 먼저 내놨다. 에일 맥주는 라거와는 달리 탄산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홉의 쓴맛이 더 강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제품은 정용진 부회장의 얼굴을 스케치한 몽타주를 패키지에 새기며 SSG 랜더스 구단주로써의 상징성을 어필한 것이 특징이다. 정용진 부회장도 이날 5시 경 자신의 SNS에 해당 맥주 제품 이미지와 브랜드 CI를 올리기도 했다.

신세계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준비해 온 것으로 파악된다. 특허청 키프리스에 따르면 신세계L&B는 지난 2월 렛츠 프레시 투데이(Lets Fresh Today)라는 이름의 상표를 신규 출원했다. 상표 디자인에는 보리가 그려져 있어 맥주와 관련된 상표라는 분석에 힘이 실렸다. 실제 신세계L&B도 해외 주류 업체와 손을 잡고 렛츠 프레시 투데이라는 상표를 붙여 국내에 유통하는 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인정한 바 있다.

신세계L&B는 주류를 직접 제조하지 않고 와인, 맥주 등 주류를 수입해 유통하는 사업을 하는 만큼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방식으로 맥주가 유통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신세계는 결국 맥주에 야구 구단의 이미지를 입혀 '야구단'과 '맥주'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1월 SK 야구단을 인수해 '쓱 랜더스'를 창단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세계가 앞으로 맥주를 직접 생산까지 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일단 OEM을 통한 맥주 유통으로 시장에 우회적으로 진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승권 기자(pe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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